퇴직공무원협동조합 독거노인 방문 연탄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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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공무원협동조합 독거노인 방문 연탄 기증

“나라에서 받은만큼 이웃과 나눠야죠”… 한찬희 이사장 “내년 돌봄사업·재능기부 추진”

  • 승인 2015-12-22 16:48
  • 신문게재 2015-12-23 20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퇴직공무원협동조합(이사장 한찬희)은 22일 오후 공무원연금공단 대전지부(지부장 송진호)와 함께 임직원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전시 중구 용두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이수월 할머니(70) 집에 연탄 300장을 기증하는 사랑의 연탄배달 나눔행사를 가졌다.<사진>

이 행사를 주관한 퇴직공무원조합에서는 대전·충남지역의 독거노인 가정과 어려운 가정 23가정을 선발, 연탄은행을 통해 연탄 6000장(300만원 상당)을 배달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14년도에 설립한 사회적기업인 퇴직공무원협동조합은 국가, 지방직 공무원, 교사, 경찰 등 800여명의 조합원을 두고 있다. 이들은 매년 이득금의 사회환원을 위해 불우이웃돕기와 사랑의 연탄보내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올해에도 양로원 등에서 145회에 걸쳐 봉사 활동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가의 인구증가 정책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결혼 적령기의 신랑신부에게 짝을 맺어주는 결혼 중매사업도 하고 있다.

한찬희 이사장은 “우리조합은 앞으로 조합원 규모 1만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공무원들이 퇴직 후에도 국가로부터 받은 혜택을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조합을 만들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 이사장은 이어 “앞으로 우리조합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비영리 법인을 만들어서 재능나눔을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이사장은 협동조합 설립 경위로 “공무원연금을 수급하는 42만명 퇴직공무원의 복리 증진과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봉사와 재능 나눔 실천, 퇴직공무원들의 분야별 맞춤형 전문 봉사활동, 독거노인과 장애우, 불우청소년, 사회적 소외계층 돌봄을 목적으로 설립됐다”고 소개했다.

한 이사장은 이어 “저희 조합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등 모든 퇴직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뤄져 있는데 충청권을 비롯한 수도권, 영남, 호남 등 전국에 거주하고 있다”며 “내년도엔 3000명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이사장은 협동조합의 그동안 주요 활동상황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사업실적 241회, 요양시설공연, 청소, 수발 등 재능나눔 봉사활동 135회 등을 해왔다”고 밝혔다.

한 이사장은 내년도 사업계획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취약계층 돌봄과 재능나눔 실천, 수익사업 잉여금 소외계층 장학금과 생활안정 지원 5000만원 등 다양한 사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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