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 인터뷰]이경미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 인구사업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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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 인터뷰]이경미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 인구사업과장

  • 승인 2016-05-12 17:02
  • 신문게재 2016-05-12 21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작은 결혼식, 일가정 병행, 아빠의 육아참여 관련 캠페인 중도일보와 함께

“아이에게 가장 행복한 교육은 둘이 함께 자라게 하는 것이죠.”

이경미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 인구사업과장이 12일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경미 과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는 ‘아이좋아 둘이좋아’를 슬로건으로 다자녀갖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과장은 “하나만 낳아 잘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형제, 자매와 함꼐 자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서로에게 많은 것을 배운다”며 “자녀에게 함께 배우며 자랄 평생의 단짝을 만들어주라”고 말했다. 특히 “둘이 함께 자라는 것에서 가장 행복한 교육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 과장은 또 “아빠 덕분에 더 넓은 세상을 배우고, 아이 덕분에 더 따뜻한 세상을 배운다”며 “아이좋아 아빠좋아를 슬로건으로 한 운동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과장은 “아빠와의 교감이 많은 아이는 더 진취적인 아이로 자라난다”며 “아이와의 교감이 많은 아빠는 더 따뜻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를 위해, 자신을 위해 아빠도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할때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기적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또 “작은 결혼식으로 부담은 줄이고, 행복은 더 크게 하자”며 “과도한 예식 비용과 혼수 등 이제는 바꿔 나가야 할 혼례 문화를 내 힘으로 바꾸는 알뜰 스타일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정부에서도 공공시설을 개방해 예식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혼례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과장은 “작은 결혼식과 함께 잊혀졌던 결혼의 참된 의미를 되찾고 누구나 개성있는 결혼식, 작아서 더 기억되고 축복받는 결혼식, 지금부터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작은 결혼식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청와대사랑채와 같은 상징성 있는 공간에 알뜰한 작은 결혼식 모형을 시연하고 있고, 직접 참여도 할 수 있다”며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4대 종단과 민간, 정부가 함께 작은 결혼식 확산 서명운동과 혼례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외에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킬 수 있도록 일하는 부모를 위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나 시간선택제, 남성 육아휴직,야근과 회식을 줄여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시간을 만들어주기 위한 고민을 하자”며 “중도일보와 함께 이 모든 정책들을 담은 캠페인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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