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인체는 어떻게 작동하는가?…'인체 원리'

  • 문화
  • 문화/출판

[책]인체는 어떻게 작동하는가?…'인체 원리'

  • 승인 2017-05-11 12:48
  • 신문게재 2017-05-12 12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인간의 기도 끝에서 끝까지의 길이는 2400킬로미터에 달한다. 미세먼지로 전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는 이 시대 우리가 들이마신 공기는 지금 이 순간 어디를 지나는 것일까?

사이언스북스에서 펴낸 ‘인체 원리: 인포그래픽 인체 팩트 가이드’는 우리가 우리 몸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사실들을 명확하게 보여 주는 새로운 인체 가이드북이다.

이 책에 담긴 명료한 인포그래픽은 우리 몸속 세포에서 시작해 마음과 정신까지, 말 그대로 인체의 모든 것을 알아보는 여정으로 독자를 안내하고 있다.

‘인체 원리’는 생명을 이루는 시스템을 분석하며 시작한다. 기능적 최소 단위인 세포는 어떤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유전자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나아가 인체를 구성하는 뼈와 근육, 혈관과 피부가 어떻게 각 신체 장기들과 연결되는지도 보여 준다. 복잡한 인체 해부도를 깔끔하게 변모시킨 이 책의 인포그래픽은 다른 모든 인체 관련 도서들과 비교하더라도 ‘인체 원리’를 돋보이게끔 한다. 간결하고 감각적인 이미지 덕분에 독자들은 우리 몸 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작용들에 한층 체계적이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신경계통이나 호흡계통 등 우리 몸 각 부분이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을 세세히 보여 주면서 끊임없이 떠오르는 의문들에도 차근차근 답해 나가는 구성 방식을 취한다. 최신 의학 소식을 비롯해 관련 학문 분야를 아우르는 한편 기존 상식과 깜짝 지식까지 넘나드는 다양한 볼거리와 생각거리는 이 책 어느 장을 펼치더라도 독자들을 빠져들게 한다. 『인체 원리』는 건강에 관심 있는 독자는 물론이고 인체의 신비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부터 관련 전공자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몰입할 만큼 매력적인 책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임신 단계와 출산, 연령별 호르몬의 작용, 에너지 균형과 식이요법, 생활 리듬 조절하기, 각종 질환과 면역 이상 등은 핵심적이고도 실용적이다. 정확한 수치를 보여 주는 표와 그래프, 시원시원한 일러스트레이션은 깊이 있는 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하루 생활과 일생 주기를 한눈에 살펴보는 페이지들 역시 참신하고 흥미진진하게 구성됐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순간조차도 우리 몸은 생명을 유지하며 각 세포의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그 생생한 과정이 ‘인체 원리’에서 명쾌하게 펼쳐지고 있다.

DK 인체원리 편집 위원회 지음 | 김호정, 박경한 옮김 | 사이언스북스 |256쪽 | 2만9500원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앵커 첫 성적표… 충남 S, 대전 A, 세종·충북 C
  2. 최교진 교육부 장관 충남대 방문… ‘서울대 10개 만들기’ 실행 속도
  3. 단순 사기 송치 ‘의정부 모텔 신생아 사건’… 검찰 보완수사로 살해방조 밝혀
  4. 정부출연 연구기관 핵심임무 다시 짠다…연내 대국민 보고회
  5. [춘하추동] 공감하는 사회를 바라며
  1. 호남에 반도체 짓는데 송전선로는 충남으로?… 지역 주민 반발 확산
  2. 성평등부·법무부 이전 나비효과… 정부세종4청사 건립 현실화
  3. 충남대-공주대 통합 향방 가를 투표 돌입…10일까지 찬반투표
  4. 대전 수능 지원자 2.4% 감소…졸업생은 증가, ‘N수생’ 변수 부상
  5.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헤드라인 뉴스


추석 앞두고 돌아온 온통대전…골목상권 ‘훈풍’ 불까

추석 앞두고 돌아온 온통대전…골목상권 ‘훈풍’ 불까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전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이 새롭게 업그레이드 돼 돌아오면서 지역 상권에 모처럼 소비가 살아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보기와 외식 등 명절 소비가 늘어나는 데다 9월 한 달간 캐시백이 15%로 확대되면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서도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9일 대전시와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온통대전은 이달 1일부터 다시 운영에 들어갔다. 월 충전 한도는 30만 원으로, 9월에는 기본 캐시백 10%에 추석 특별 혜택 5%포인트가 더해져 15%가 적용된다. 추석을 앞두고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가 본격..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지역의 8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은 제조업과 상용근로자를 중심으로 취업자 크게 늘며 지역 고용 확대를 이끌었다. 9일 국가데이터처와 충청지방데이터청이 각각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3개 시·도의 취업자는 모두 238만 5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전국 취업자 수는 2915만 1000명으로 같은 기간보다 18만 4000명(0.6%) 늘었다. 이는..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22년 만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한 사투.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외침이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서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범국민 공감대 확산으로 이어져 낡은 '관습헌법'의 틀을 깨고, 국가균형성장의 대전환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물밑에선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로 탄생한 행정수도의 틀이 점점 굳건히 다져지고 있다. 국민적 공감대와 여·야 정치권의 결단만 남겨두고 있기에 국회 여의도 의사당 앞 외침이 더욱 절실하게 들려오고 있다. 실제 허허벌판의 세종시는 어느덧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 ‘들어가라’ ‘들어가라’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