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신고는 지난 13일 오후 학교 야외 음악당 준공을 기념하는 ‘DREAM FESTIVAL’을 개최했다.
토요일임에도 전교생이 등교해 오전에는 반별 단합 파티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진로 특강 및 교과별 학업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성숙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4시부터 야외 음악당 준공 기념 음악회를 열었다.
애초 야외 음악당에서 공연을 예정했으나, 미세 먼지 나쁨으로 대전대신고 백암관에서 행사가 치러졌다.
첫 공연으로 대전대신중ㆍ고 관악부가 연합해 오케스트라 연주 실력을 뽐냈고, 대전대신중 ‘두드림’이 난타 공연을 펼쳐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서울에서 활동 중인 ‘Zeloso 윈드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수준 높은 연주를 선사해 관객의 열렬한 환호를 이끌었다.
특히 대전대신학원 이강년 이사장이 ‘Zeloso 윈드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트럼펫을 연주해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Zeloso 윈드오케스트라’는 이날 공연 중 트럼펫, 알프혼, 생황, 백파이프 협연 등 수준 높은 음악 세계를 보여주었으며, 특히 국악 락밴드 ‘고스트 윈드’가 출연해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강년 이사장은 “야외 음악당의 존재는 우리 학생들이 연설 연습도 할 수 있고, 음악 공연도 가능하여 졸업 후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축사를 남겼다.
야외 음악당은 천연 잔디구장 주변에 100㎡ 규모로 1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 2016년 1월 11일에 착공해 같은 해 8월 31일에 준공했다.
김영노 교장은 “학생들에게 예술적 감성을 발산하고 함양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생명을 살리고 꿈을 키우는 행복한 학교’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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