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신형 TBN대전교통방송 본부장은 "모든 길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 방침으로 현장과 소통하는 방송 실현에 앞장서 왔다. |
공단 평가 2년 연속 A등급 평가
중도일보 칼럼리니스트로 활동 중인 TBN 대전교통방송 조신형 본부장이 4일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이임한다.
2015년 8월 대전교통방송 본부장에 취임한 조 본부장은 ▲공익과 섬김▲소통과 현장 ▲자율과 책임 ▲청렴과 투명을 주요 기조로 방송국을 운영해왔다.
조 본부장은 전국 최초로 단순한 교통방송을 국민안전방송으로 전환해 방송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시민 생활이 되도록 방송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꿨다.
또한, 신규 초록안전통신원 1000명을 조직해 ‘지역 맞춤형 안전 방송’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안전 가치 콘텐츠를 강화하는 데 힘을 모았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적 기관인 교통방송을 모든 권리를 시민에게 돌려주는 ‘공적 기능’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아나운서재능기부 모금 방송으로 3900여만 원을 모았고, 취업 현장 방송으로 경력단절 여성 441명, 예비노년층 30명의 취업을 알선했다. 후원물품이나 재능을 기부받아 소외 계층과 함께하는 ‘초록나눔 뱅크’를 운영을 통해 나눔 문화 분위기 확산에 일조했다.
청사 공개홀 개발은 조 본부장의 히트 상품으로 지역민들의 호응이 컸다.
이 공간을 이용해 초록콘서트, 인문학콘서트, 통통 노래교실, 재롱잔치, 독서교실을 개최해 서민들도 방송국 공개홀을 이용할 수 있다는 ‘열린 청사 운영’의 모범을 보여줬다.
안전한 지역 사회 건설을 위해 정부, 지자체, 시민사회단체, 기업과 협업하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조 본부장은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산행예보제, 농림축산식품부와 전국 최초로 가축질병 및 산불 발생 때 방송, 대전지방경찰청과 긴급도로상황 수시 연결 방송 협업을 하는 등 재난방송 체계를 구축하는데 역점을 뒀다.
이러한 성과로 전국 11개 지방교통방송 가운데 TBN대전교통방송은 2년 연속 청취율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교통 및 재난사고 예방 기여도에서도 2년 연속 전국 1위와 함께 공단 경영 평가에서 2년 연속 A 등급을 달성했다.
조신형 본부장은 “청렴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신뢰받는 경영에 주력해 전 직원이 결속해 최고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며 “지역과 함께하는 수요자 중심의 열린 방송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커다란 보람였다”고 말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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