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신형 대전교통방송 본부장은 취임 당시 운영방침을 공익과 섬김, 소통과 현장, 자율과 책임, 청렴과 투명으로 정하고 직원들의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서번트 리더십’을 도입해 변화와 혁신을 도모했다 |
경영평가 2년 연속 A등급 달성
중도일보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TBN 대전교통방송 조신형 본부장이 8월 4일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조 본부장은 취임 당시 운영방침을 공익과 섬김, 소통과 현장, 자율과 책임, 청렴과 투명으로 정하고 직원들의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서번트 리더십’을 도입해 변화와 혁신을 도모했다.
대전교통방송은 청취자층이 영업용 차량에 국한돼 있고, 방송 콘텐츠도 교통정보 중심의 단조로운 방송이어서 이를 과감히 혁신하는 데 주력했다.
우선 교통중심의 방송을 국민안전방송으로 완전히 탈바꿈시켰다.
대전시 및 교육청, 경찰청과 협력하여 5대 국민안전(교통, 학교, 범죄, 보건 재난, 환경) 방송을 선포하고 안전 분야별 콘텐츠를 현장 중심으로 제작해 새로운 안전 가치를 창조해냈다.
초록안전 통신원 1천여 명을 선발해 대전 전 지역의 안전 문제를 제보하여 개선하는 쌍방향 안전 시스템을 가동시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지자체와의 정보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공유시켜 시민들에게 서비스하는 정부 3.0 사업 일환으로 5개 구청과 협업 체제를 구축, 46건의 교통안전 문제를 해소 시켰다.
재난 대비 목적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협업한 산행예보제로 산악 안전을 도모했으며, 농림축산부와 협약을 통해 전국 최초로 가축질병 등 전염병 발생 정보 안내 및 예방제를 도입했다.
국토관리청과는 국도 사고 공유와 안전예보로 국민안전 방송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협업을 추진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방송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경력단절여성 취업, 다문화, 장애인, 어린이, 전통시장 활성화 등과 관련해 500회 이상 방송지원을 했다.
2016년 한해만 해도 경력단절여성 441명 및 예비노년층 30명 취업 도움, 재능기부 모금방송을 통한 3800여만 원 모금했다.
사회복지 시설도 모두 10개 분야 50여 회 재능기부를 했으며, ‘초록나눔 뱅크’ 운영으로 6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역사회에 나누는 등 공영방송 역할을 강조했다.
조 본부장은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방송을 위해 지역민을 위한 공개홀 등 청사를 무료로 개방했다.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와 문화예술인들의 무대 경험 및 방송 참여 기회를 확대해 지역 문화예술인을 성장시키기 위한 초록콘서트를 매월 개최하는 등 민간 방송사가 할 수 없는 소통의 공간을 제공해줬다.
이 밖에도 교육청과 청소년 직업체험학교 운영을 비롯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인적자원위원회, 배재대학, UST,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정신건강진흥센터, 청소년 위캔센터를 포함해 20개 기관 단체와 업무 협약을 맺어 분야별 시민 서비스를 했다.
이런 성과로 조 본부장 재임 동안 11개 전국 교통방송 가운데 청취율 2년 연속 전국 1위, 공단 경영 평가 2년 연속 A등급 달성, 여성가족부장관, 고용노동부장관, 대전시장, 대전 교육감, 대전경찰청장, 대산지방해양수산청장 표창을 비롯해 20여 개의 기관과 단체들로부터 표창과 감사패를 받는 영예를 안았다.
조 본부장은 “단순한 교통방송을 국민안전방송으로 전환해 방송을 통해 ‘안전하여 행복한 시민생활’이 되도록 방송 패러다임을 전환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정부, 지자체, 시민사회가 일체가 돼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으로 그 역할을 위해 공영방송의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 했다”고 말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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