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분양가 3.3㎡당 1000만원 시대 앞두고 ‘제동’

  • 정치/행정
  • 세종

행복도시 분양가 3.3㎡당 1000만원 시대 앞두고 ‘제동’

  • 승인 2017-08-08 10:51
  • 신문게재 2017-08-09 5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정부, 8.2 부동산대책 여파 당분간 조정국면 맞을 듯



분양가 3.3㎡당 1000만원 시대를 앞두고 행복도시 주택분양 시장에 제동이 걸렸다. 그동안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왔던 분양가가 어느덧 3.3㎡당 900만원대 중후반까지 치솟았지만, 8.2 부동산 대책 등의 여파로 당분간 조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8일 행복도시건설청의 주택관련 사전정보공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공급된 주택의 59㎡ㆍ84㎡ㆍ85㎡초과 규모의 기준층 3.3㎡당 분양가가 모두 900만원을 웃돌았다.

59㎡ 아파트의 경우, 2011년 763만4000원, 2012년 769만원, 2013년 784만1000원, 2014년 845만2000원, 2015년 883만7000원, 2016년 922만9000원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84㎡ 아파트의 경우, 2011년 765만5000원, 2012년 793만3000원, 2013년 768만3000원, 2014년 857만8000원, 2015년 880만9000원, 2016년 900만5000원, 2017년 916만8000원으로 올랐다.

85㎡ 초과 아파트는 2011년 806만7000원, 2012년 827만원, 2013년 791만원, 2014년 876만4000원, 2015년 884만6000원, 2016년 880만원, 2017년 961만5000원 등으로 분양가가 상승했다.

오는 11일께에는 이달 공급예정인 운암건설 아파트의 85㎡ 초과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심의가 이번주중 진행된다.

3.3㎡ 당 기준층 평균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분양가는 부지매입 및 건축비 원가를 비롯해 다양한 요인 등이 포함돼 부동산 정책의 직격탄을 맞는다고 보긴 어렵지만 시장 반응이 싸늘해질 경우, 무조건 분양가를 올릴 수만도 없어서다.

분양업계에서도 일단 상황을 살피는 눈치다.

이번 8.2부동산 정책으로 행복도시가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구로 지정되는 바람에 일단 지난해 같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지난해의 경우,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M1블록)가 1291.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행복도시 내 청약시장의 호황세를 그대로 보여줬다.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는 이 같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사실상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분양업체로서도 분양가를 올리는 등 ‘배짱영업’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한 지역 부동산전문가는 “주택은 아니지만 지난달 공급된 현대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주거형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이 378.8대1로 마감된 점은 고무적”이라며 “그렇더라도 이번 부동산 정책 이후 위축된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이 갑자기 반전하기는 어려운 만큼 분양업체 역시 당초 계획보다는 분양가를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앵커 첫 성적표… 충남 S, 대전 A, 세종·충북 C
  2. 호남에 반도체 짓는데 송전선로는 충남으로?… 지역 주민 반발 확산
  3. 최교진 교육부 장관 충남대 방문… ‘서울대 10개 만들기’ 실행 속도
  4. 정부출연 연구기관 핵심임무 다시 짠다…연내 대국민 보고회
  5. 단순 사기 송치 ‘의정부 모텔 신생아 사건’… 검찰 보완수사로 살해방조 밝혀
  1. [춘하추동] 공감하는 사회를 바라며
  2. 성평등부·법무부 이전 나비효과… 정부세종4청사 건립 현실화
  3. 충남대-공주대 통합 향방 가를 투표 돌입…10일까지 찬반투표
  4. 대전 수능 지원자 2.4% 감소…졸업생은 증가, ‘N수생’ 변수 부상
  5.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헤드라인 뉴스


추석 앞두고 돌아온 온통대전…골목상권 ‘훈풍’ 불까

추석 앞두고 돌아온 온통대전…골목상권 ‘훈풍’ 불까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전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이 새롭게 업그레이드 돼 돌아오면서 지역 상권에 모처럼 소비가 살아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보기와 외식 등 명절 소비가 늘어나는 데다 9월 한 달간 캐시백이 15%로 확대되면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서도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9일 대전시와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온통대전은 이달 1일부터 다시 운영에 들어갔다. 월 충전 한도는 30만 원으로, 9월에는 기본 캐시백 10%에 추석 특별 혜택 5%포인트가 더해져 15%가 적용된다. 추석을 앞두고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가 본격..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지역의 8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은 제조업과 상용근로자를 중심으로 취업자 크게 늘며 지역 고용 확대를 이끌었다. 9일 국가데이터처와 충청지방데이터청이 각각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3개 시·도의 취업자는 모두 238만 5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전국 취업자 수는 2915만 1000명으로 같은 기간보다 18만 4000명(0.6%) 늘었다. 이는..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22년 만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한 사투.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외침이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서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범국민 공감대 확산으로 이어져 낡은 '관습헌법'의 틀을 깨고, 국가균형성장의 대전환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물밑에선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로 탄생한 행정수도의 틀이 점점 굳건히 다져지고 있다. 국민적 공감대와 여·야 정치권의 결단만 남겨두고 있기에 국회 여의도 의사당 앞 외침이 더욱 절실하게 들려오고 있다. 실제 허허벌판의 세종시는 어느덧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 ‘들어가라’ ‘들어가라’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