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도시재생 새로운 롤 모델 주목(영상)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도시재생 새로운 롤 모델 주목(영상)

  • 승인 2017-08-10 16:48
  • 신문게재 2017-08-11 4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나눔회의 통한 주민주도 사업 진행으로 갈등 해결

행정ㆍ민간 협치 모델로 주체자들 큰 만족감 부여


세종시가 새정부의 뉴딜정책에 앞서 주민주도의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사업을 추진하면서 도시재생의 새로운 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사업 전반에 걸쳐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주체들 간 의견차이 등 갈등을 대화를 통해 좁혀 합의점을 찾아내면서 도시재생의 모델 교과서로 불리고 있다.



9일 세종시 조치원읍 사무소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신천식 이슈토론은 세종시가 추진하는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사업 일환인 ‘나눔회의’ 현장에서 진행됐다.

나눔회의는 주체들 간 의견 충돌 등 추진과정상 어려움이 있어 진행하지 못하는 사업을 추진 당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내놓고 양보해 합의점을 찾아내고자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 왔다.

이날 회의에는 이춘희 시장의 주재로 조치원발전위원회, 사업추진협의체 등 거버넌스 구성원과 해당 실과 공무원, 직접적인 이해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해 바람직한 도시 모습을 그려가는 청춘프로젝트사업의 또 하나의 공론 현장에서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 2015년 7월 시작한 나눔회의는 지난해 9월까지 20여 차례 걸쳐 진행하면서 많은 갈등사항을 조정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4년 4개 분야 22개 사업으로 시작한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사업은 주민들이 스스로 도시재생 안건을 발제해 하나의 의제를 만들어 가면서 29개 사업이 신규로 추가돼 50여개 사업으로 늘었다.

주체자들 간 협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함으로써 주민들 간 갈등으로까지 번질 수 있는 사업들은 원활하게 추진하는 성과도 만들어 냈다.

먼저 구도심 서북부도시개발사업 진입로 문제와 동서연결도로 노선문제 등은 큰 잡음 없이 나눔회의 통해 해결방안을 찾았다.

또 조치원역 앞 연탄공장 이전을 위해 주체자들 간 지속적인 조율을 통해 이전을 결정했고,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도시 숲 조성 사업도 진행했다.

이춘희 시장은 “사업을 추진하다 보면 이해당사자들 의견이 분분해 갈등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나눔회의를 통해 이를 조정하고 대안을 찾으면서 큰 잡음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는 서로가 주체자들이 돼 다른 도시 발전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하는 등 도시재생사업 추진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희연 세종시지역총괄기획가(충북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도시재생이 성공하려면 사업에 관련된 사람들이 주인의식을 가져야 하는데, 세종시는 나눔회의를 이러한 운영 시스템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며 “초기와 달리 회의에 참여하는 주체자들이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더욱 생산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행정과 민간의 협치 모델이 되는 나눔회의가 주체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부여하고 있다.

박영수 조치원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우리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되고, 성과로 나타나면서 보람을 느끼는 것은 물론 책임감도 커졌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해 주민 간 소통하고, 의견을 존중해 합리적인 도시재쟁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
  2. 세종시교육청 '교육문화원' 공식 개원… 복합 교육문화 거점 노크
  3. 가로림만 서산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서산, 세계유산도시 새 역사 열었다
  4.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5.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1. 신한철 전 중도일보 상무 별세
  2. ‘순환인사 확대’에 맞선 대전경찰 “대책 없는 제도 대응”
  3. 천안시의회 권오중 의원, 독립기념관 품은 흑성산 자락 대규모 수목장 조성 전면 재검토 촉구
  4. [취임 인터뷰] 대전 역세권부터 빵타워까지…황인호표 동구 혁신 시동
  5. 대전사랑메세나와 대전사랑시민협의회,동안미소한의원이 함께하는 취약계층 위한 영화제 성료

헤드라인 뉴스


테크·바이오 창업 수도권으로 이탈 여전…KAIST 창업 61% 수도권·대전서 고용 15%

테크·바이오 창업 수도권으로 이탈 여전…KAIST 창업 61% 수도권·대전서 고용 15%

KAIST가 교내 안팎에서 이뤄진 창업 기업의 성과를 조사한 결과 6만1252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38조 9500억 원의 총매출을 일으킨 것으로 집계했다. KAIST 교원과 재학생과 졸업생이 창업하거나 그리고 학교의 지원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는데, 이들 창업 기업 중 대전에 본사를 둔 경우는 전체의 23.1%이었고, 총 매출액 대비 대전의 비중은 7.4%에 불과했다. 국방과 기술(Tech), 바이오 등 대전의 연구성과를 지역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이 절실하다. KAIST창업원은 KAIST 출신 교원과 재학..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법원의 결정으로 회생절차를 이어가게 된 홈플러스가 파산 위기에서는 일단 벗어났지만 정상 영업을 회복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남아 있다. 긴급 운영자금 확보로 핵심 점포 재가동의 발판은 마련했지만 체불 임금과 공공요금, 납품대금 지급, 협력업체 신뢰 회복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최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했다. 홈플러스는 최대 채권단인 메리츠금융으로부터 2000억 원 규모의 DIP(긴급운영자금) 대출을 확보..

보행 안전 돕는다더니…장마·폭염에 고장 난 바닥신호등 수리도 늦어져
보행 안전 돕는다더니…장마·폭염에 고장 난 바닥신호등 수리도 늦어져

23일 오전 8시 20분께 대전 중구 오류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 등교 시간 학생들이 녹색 보행신호가 켜지자 횡단보도를 따라 도로를 건너기 시작했다. 마침 발 아래 바닥신호등도 초록불이 들어왔고 휴대폰에 시선을 고정하던 보행자들은 신호를 놓치지 않고 길을 건널 수 있었다. 그러나 횡단보도 반대쪽 바닥신호등은 여전히 적색 신호를 유지한 상태였다. 서구 둔산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도 횡단보도 시작점에 설치된 바닥신호등 5곳 중에 2곳에서 LED 일부에만 불이 들어오거나 적색과 녹색 신호 모두 표시되지 않은 채 꺼져 있었다. 시민들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 충청 유니버시아드 빛낼 굿즈들 충청 유니버시아드 빛낼 굿즈들

  •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