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휩쓴 살충제 계란, 충청권에선 5개 농가 발생

  • 정치/행정
  • 세종

전국 휩쓴 살충제 계란, 충청권에선 5개 농가 발생

  • 승인 2017-08-17 17:33
  • 신문게재 2017-08-18 2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사실상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계란이 전국을 휩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구나 충청권에서는 살충제 사용 산란계 농가가 5개로 대전, 충남 등지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다보니 지역 내 소비자의 가슴도 덜컹 내려앉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오후 5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5시 기준 1239개 농가 가운데 876개 농가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으며 844개가 적합, 32개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오전 브리핑에서 발표된 내용과 다소 수정된 규모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1개 농가(일반), 충남 4개 농가(친환경)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더구나 부적합 친환경 무항생제 계란 생산 농가는 32개 농가 중 가운데 28개로 나타났다.

이번에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의 식별명은 07051, 07001, 08신성농장, 06대전, 08LSH, 08KD영양란, 08SH, 08쌍용농장, 08가남, 08양계, 08광면농장, 08신둔, 08마리, 08부영, 08JHN, 08고산, 08서신, 11서영친환경, 11무연, 11신성봉농장, 14소망, 14인영, 14해찬, 15연암, 15온누리, 09지현, 13SCK, 13나선준영, 14황금, 14다인, 11시온, 13정화 등이다.

식별명은 계란 껍데기에 적히는데, 지역별로 서울 01, 부산 02, 대구 03, 인천 04, 광주 05, 대전 06, 울산 07, 경기 08, 강원 09, 충북 10, 충남 11, 전북 12, 전남 13, 경북 14, 경남 15, 제주 16, 세종 17 등이다.

이렇다보니 살충제를 사용한 산란계 농가로 인해 유통된 부적합 계란이 전국에 유통돼왔다는 게 사실로 드러났다.

이번 살충제 계란 사태는 현재의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일단 살충제 계란 파동이 수습된 뒤 친환경 인증제도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동안의 사각지대가 그대로 드러났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일각에서는 먹거리 문제에 대해 ‘터질 게 터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 건강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먹거리 문제는 안전에 대한 안일한 자세를 보였던 지난 정부의 단면을 보이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커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고의로 판매하려는 자에게 대해서는 10년 이하의 징역과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고발조치를 할 것”이라며 “나머지 검사 결과에 대해서는 18일 오전 10시에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앵커 첫 성적표… 충남 S, 대전 A, 세종·충북 C
  2. 호남에 반도체 짓는데 송전선로는 충남으로?… 지역 주민 반발 확산
  3. 최교진 교육부 장관 충남대 방문… ‘서울대 10개 만들기’ 실행 속도
  4. 정부출연 연구기관 핵심임무 다시 짠다…연내 대국민 보고회
  5. 단순 사기 송치 ‘의정부 모텔 신생아 사건’… 검찰 보완수사로 살해방조 밝혀
  1. [춘하추동] 공감하는 사회를 바라며
  2. 성평등부·법무부 이전 나비효과… 정부세종4청사 건립 현실화
  3. 충남대-공주대 통합 향방 가를 투표 돌입…10일까지 찬반투표
  4. 대전 수능 지원자 2.4% 감소…졸업생은 증가, ‘N수생’ 변수 부상
  5.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헤드라인 뉴스


추석 앞두고 돌아온 온통대전…골목상권 ‘훈풍’ 불까

추석 앞두고 돌아온 온통대전…골목상권 ‘훈풍’ 불까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전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이 새롭게 업그레이드 돼 돌아오면서 지역 상권에 모처럼 소비가 살아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보기와 외식 등 명절 소비가 늘어나는 데다 9월 한 달간 캐시백이 15%로 확대되면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서도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9일 대전시와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온통대전은 이달 1일부터 다시 운영에 들어갔다. 월 충전 한도는 30만 원으로, 9월에는 기본 캐시백 10%에 추석 특별 혜택 5%포인트가 더해져 15%가 적용된다. 추석을 앞두고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가 본격..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지역의 8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은 제조업과 상용근로자를 중심으로 취업자 크게 늘며 지역 고용 확대를 이끌었다. 9일 국가데이터처와 충청지방데이터청이 각각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3개 시·도의 취업자는 모두 238만 5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전국 취업자 수는 2915만 1000명으로 같은 기간보다 18만 4000명(0.6%) 늘었다. 이는..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22년 만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한 사투.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외침이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서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범국민 공감대 확산으로 이어져 낡은 '관습헌법'의 틀을 깨고, 국가균형성장의 대전환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물밑에선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로 탄생한 행정수도의 틀이 점점 굳건히 다져지고 있다. 국민적 공감대와 여·야 정치권의 결단만 남겨두고 있기에 국회 여의도 의사당 앞 외침이 더욱 절실하게 들려오고 있다. 실제 허허벌판의 세종시는 어느덧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 ‘들어가라’ ‘들어가라’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