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공유 자전거 사업 협의 문 열어놨다”

  • 정치/행정
  • 세종

행복청, “공유 자전거 사업 협의 문 열어놨다”

  • 승인 2017-08-22 12:11
  • 신문게재 2017-08-23 5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행복청, 기존 공공 자전거 서비스의 보완재 개념으로 행복도시 내 협력 가능

세종시와 함께 스타트업 투자 유치 등에 대해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공유 자전거 사업 이외에도 스타트업 시범서비스 및 고객데이터 확보에 적합해




<속보>행복청이 공유 자전거 산업의 행복도시 내 서비스 확대 등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유자전거 업체의 국내 잠식 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스타트업이 시스템을 도입해서 테스트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중도일보 8월 22일 5면 보도)

행복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내 교통 시스템 전반의 서비스를 계획해나가면서 이미 중국의 공유자전거 시장을 모니터링해왔다고 22일 밝혔다.

행복청 관계자는 “민간 공유자전거 시장은 공공자전거가 운영되지 않은 도시에서 오히려 실용화하는 게 맞지만 공유자전거 업체들이 기존 공공자전거 서비스와 겹치지 않도록 보완재 역할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며 “예를 들어 공공자전거 스테이션 반경 100m 밖에서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다면 공공과 민간의 공유서비스가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유자전거 시장에서 발생될 수 있는 사용자의 자전거 사유화나 일부 GPS 미감지로 인한 분실 등의 문제를 해결해나간다면 충분히 도시에서 성공할 수 있는 스타트업 분야라는 데 행복청 관계자는 공감했다.

일단 국내 공유자전거 스타트업인 지바이크(G.bike)를 비롯해 공유자전거 스타트업들이 세종시에서 시범적인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는 분위기는 조성된 것.

중국 업체가 수원을 기점으로 국내 시장 잠식에 나선 만큼 국내 스타트업이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뿐만 아니라 행복도시에서 시범 서비스 등이 마련될 경우, 세종시 전반적인 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복도시 뿐만 아니라 세종시 전반적으로 신규 스타트업들의 요람이 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줄 경우, 본사를 세종지역에 둘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에도 행복청과 세종시가 기업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서고 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게 현실이다.

이렇다보니 글로벌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이 세종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진다. 스타트업이 필요로하는 서비스에 대한 고객 수요 및 만족도 데이터를 쉽게 얻을 수 있는 환경으로는 행복도시가 적합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판교나 수도권쪽으로 시선을 집중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그렇더라도 시범 서비스를 구축하고 이 같은 고객 데이터를 마련하기 쉬운 곳이 세종이라면 본사를 두는 게 오히려 당연한 일이며 수도권에 지사를 두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국내 엑셀러레이터기업 1호 기업인 아이빌트세종의 이준배 대표는 “행복청과 세종시가 기업 및 투자유치 등을 위해 기성기업을 타깃으로 하면서 기업유치가 지자체간 치킨게임으로 돼 가고 있다”며 “앞으로는 세종시를 창업의 도시로 선포하는 등 환경을 구축하고 기성기업의 규모를 뛰어넘을 수 있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
  2. 세종시교육청 '교육문화원' 공식 개원… 복합 교육문화 거점 노크
  3. 가로림만 서산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서산, 세계유산도시 새 역사 열었다
  4.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5.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1. 신한철 전 중도일보 상무 별세
  2. ‘순환인사 확대’에 맞선 대전경찰 “대책 없는 제도 대응”
  3. 천안시의회 권오중 의원, 독립기념관 품은 흑성산 자락 대규모 수목장 조성 전면 재검토 촉구
  4. 대전사랑메세나와 대전사랑시민협의회,동안미소한의원이 함께하는 취약계층 위한 영화제 성료
  5. [취임 인터뷰] 대전 역세권부터 빵타워까지…황인호표 동구 혁신 시동

헤드라인 뉴스


테크·바이오 창업 수도권으로 이탈 여전…KAIST 창업 61% 수도권·대전서 고용 15%

테크·바이오 창업 수도권으로 이탈 여전…KAIST 창업 61% 수도권·대전서 고용 15%

KAIST가 교내 안팎에서 이뤄진 창업 기업의 성과를 조사한 결과 6만1252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38조 9500억 원의 총매출을 일으킨 것으로 집계했다. KAIST 교원과 재학생과 졸업생이 창업하거나 그리고 학교의 지원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는데, 이들 창업 기업 중 대전에 본사를 둔 경우는 전체의 23.1%이었고, 총 매출액 대비 대전의 비중은 7.4%에 불과했다. 국방과 기술(Tech), 바이오 등 대전의 연구성과를 지역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이 절실하다. KAIST창업원은 KAIST 출신 교원과 재학..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법원의 결정으로 회생절차를 이어가게 된 홈플러스가 파산 위기에서는 일단 벗어났지만 정상 영업을 회복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남아 있다. 긴급 운영자금 확보로 핵심 점포 재가동의 발판은 마련했지만 체불 임금과 공공요금, 납품대금 지급, 협력업체 신뢰 회복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최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했다. 홈플러스는 최대 채권단인 메리츠금융으로부터 2000억 원 규모의 DIP(긴급운영자금) 대출을 확보..

보행 안전 돕는다더니…장마·폭염에 고장 난 바닥신호등 수리도 늦어져
보행 안전 돕는다더니…장마·폭염에 고장 난 바닥신호등 수리도 늦어져

23일 오전 8시 20분께 대전 중구 오류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 등교 시간 학생들이 녹색 보행신호가 켜지자 횡단보도를 따라 도로를 건너기 시작했다. 마침 발 아래 바닥신호등도 초록불이 들어왔고 휴대폰에 시선을 고정하던 보행자들은 신호를 놓치지 않고 길을 건널 수 있었다. 그러나 횡단보도 반대쪽 바닥신호등은 여전히 적색 신호를 유지한 상태였다. 서구 둔산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도 횡단보도 시작점에 설치된 바닥신호등 5곳 중에 2곳에서 LED 일부에만 불이 들어오거나 적색과 녹색 신호 모두 표시되지 않은 채 꺼져 있었다. 시민들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 충청 유니버시아드 빛낼 굿즈들 충청 유니버시아드 빛낼 굿즈들

  •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