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독서교육]행복한 산흥 독서교육…행복한 창의융합인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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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독서교육]행복한 산흥 독서교육…행복한 창의융합인재 육성

  • 승인 2017-08-30 16:03
  • 신문게재 2017-08-31 1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중도일보ㆍ대전교육청 공동 캠페인]대전산흥초등학교

“선생님, 도서관 가고 싶어요.”, “도서관에 책 반납하고 올게요.”

대전산흥초(교장 김완구)에서 쉬는시간 마다 들리는 학생들의 목소리다. 산흥초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독서활동에 참여해 즐거운 독자(讀者)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독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학생을 비롯한 교사, 학부모 등 교육구성원 전체가 함께하는 독서활동에 중점을 둔 ‘행복한 산흥 독서교육’을 통해 학생들을 행복한 창의융합인재로 육성하고 있다.

산흥초는 학생들이 책읽는 즐거움을 느끼고 책읽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북(Book) 돋아주기’, ‘북으로 세상 알기’, ‘북으로 소통하기’ 등 ‘북세통 프로젝트’라는 독서브랜드로 다양한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다.

▲북(BOOK) 돋아주기=첫 번째 과제인 북 돋아주기는 학생들에게 친근한 도서관 문화를 형성해 주기 위한 활동이다. 산흥초는 유휴 교실이 없어 다목적실의 사방을 책장으로 꾸미고 도서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강당, 악기연주실, 도서관의 기능을 모두 갖춰야하기 때문이다. 열악한 환경이지만 이로 인해 모든 책이 한 눈에 보인다는 장점이 생겨 학생들은 읽고 싶은 책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사제동행, 情을 나눠요’ 프로그램은 도서관 활용수업을 하고 대출을 모두 할 경우에 간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월 1회씩 선정해 간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활동은 도서관에 가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기대감을 갖게 해 학생들이 도서관을 친근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북(BOOK)으로 세상 알기=두 번째 과제인 북으로 세상 알기는 책과 친해지는 활동이다. 먼저, ‘산흥 북스타트’는 학생들이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에 등교함에 따라 타 학교에 비해 등교 시간이 이르다는 점에서 지금은 당연한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학생들은 학교에 등교하자마자 도서관에서 자신이 읽을 책을 골라 읽으며, 일찍 온 고학년은 대출 도우미 역할을 자처한다.

‘반가워, 도서관’ 프로그램은 학년별로 진행된다. 도서관을 활용해 수업을 하며, 도서관에 있는 책을 바로 찾아 읽을 수 있다는 면에서 수업의 흐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산흥초 학생들은 또 ‘책사랑 독서마라톤’ 운동으로 스스로 정한 목표를 이루고 있다. 저학년은 권수로, 고학년은 쪽수로 누적하며, 마라톤경기를 하듯이 꾸준히 두 줄 쓰기 독후감을 기록한다. 다른 친구들과 경쟁하듯 하기보다는 자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를 이루기에 자기주도적인 독서습관이 형성되고 있다.

아울러, 학생ㆍ학부모ㆍ교사 독서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은 ‘리딩프렌드’, 학부모는 ‘리딩맘’, 교사는 ‘리딩티처’라는 이름으로 동아리를 운영중이다. ‘리딩프렌드’는 매주 화요일 실시하며 고학년에서 1명이 저학년 교실에 가서 책을 읽어주는 봉사활동을 한다. 4학년은 1학년 교실로, 5학년은 2학년 교실로, 6학년은 3학년 교실로 이동해 자신이 읽어주고 싶은 책을 동생들에게 읽어주고 있다. ‘리딩맘’은 1학기에 4회, 2학기에 4회씩 운영하며, 1~3학년의 학부모 중 희망자가 자녀의 교실에 가서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이다. ‘리딩티처’는 인문도서, 교육학 관련 도서를 읽고 토론하는 교사들의 모임으로 책읽는 분위기가 저절로 형성되고 있다.

▲북(BOOK)으로 소통 하기=마지막 북으로 소통하기는 즐거운 독서 체험, 책 읽는 가족 문화를 형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독서습관은 지속적인 독서체험 활동과 적극적인 책 읽기 활동으로 형성될 수 있기 때문에 즐거운 체험을 위해 3가지 세부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첫번째는 독서 주간에 함께 책을 읽고 ‘독서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이 기간에는 도서관에 오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질 수 있도록 ‘책사랑 비타민데이’라는 이름짓고 대출하는 학생에게 비타민을 준다. 또 6개의 부스를 6개 학년이 돌아가며 체험을 하는데, 운영부스는 ‘책놀이’ 코너, ‘책표지 퍼즐’, ‘다시 쓰는 작은 책’, ‘책사랑 포토존’, ‘소원 나무’, ‘직접 만드는 홍보물’이 있다. 독서페스티벌은 9월에 실시된다.

두번째는 ‘소ㆍ공ㆍ家’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소통과 공감이 있는 가족이라는 뜻으로 가족끼리 책 읽는 날을 정해서 운영하고 독서토론을 권장하기 위한 활동이다. 학교에서의 프로그램과 학생 각자의 독서 습관에 더해 책 읽는 가족 문화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세번째는 ‘책사랑 나들이’ 활동이다. 지난 1학기에는 가까운 계룡문고에 가는 나들이를 실시했으며, 학년별로 이동해 함께 동화구연을 듣고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고른 후에 그 책을 학교도서관에 비치했다. 서점에서 책의 분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서점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책에 대한 친근감을 형성한 학생들은 동화 구연으로 책에 흥미를 갖고, 직접 도서관에 놓을 책을 고르며 책을 보는 안목을 길렀다. 2학기에는 공공도서관과 연계해 도서관 나들이를 계획 중이다.

이외에도 산흥초는 학생들의 비판적ㆍ논리적 사고능력 배양을 위해 ‘나만의 책쓰기’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한 학기 동안 다양한 책을 접하면서 책에 흥미를 갖고 스스로 찾아 읽었다면 2학기에는 비판적인 시각과 논리적인 글의 구성을 생각하며 직접 책을 써 볼 계획이다.

김완구 교장은 “처음에는 이미 읽은 책의 모방에서 시작하겠지만 자신만의 화법으로 책을 써내려갈 학생들을 기대해 본다”며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과 행복을 찾아 떠나는 독서여행, 북ㆍ세ㆍ통 프로젝트 등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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