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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경선 시인은 공주에서 '손경선 내과'를 운영하는 내과 전문의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히 배어 있는 첫 시집 '외마디 경전'을 펴냈다. |
충남 보령 출신인 손 원장은 대전대신고와 충남대 의대를 나와 현재 공주에서 '손경선내과'를 운영 중이다.
내과와 산업의학과 전문의로 공주의료원장을 역임하며 공주 지역민들의 건강 증진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
손 원장은 지난해 '시와 정신'으로 등단해 제14회 웅진문학상을 수상해 '의사 시인'으로 공주에선 유명인이다.
늦깎이 시인이지만, 풀꽃시문학, 금강시마을 동인, 공주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30여년간 의사 생활을 하면서 느낀 소회를 열정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첫 시집 '외마디 경전'은 '어머니 찬양'의 극치자와 '어머니 찬양'이 종교적 차원으로까지 승화된 시집이라고 손 원장은 설명했다.
손 원장은 "어머니는 나를 낳고 기른 존재이며, 나는 어머니에 의해서 태어났고, 어머니에 의해서 길러졌으며, 궁극적으로는 어머니에게로 돌아가야만 하는 존재"라며 "어머니라는 말은 단말마의 비명이며, 성스러움이고, 감동 그 자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성경, 불경, 코란, 논어, 대학, 맹자, 중용, 시경, 서경, 주역보다도 더 기원적이고, 더 성스러운 말이며, 전인류의 영원한 경전이라고 할 수가 있다"고 어머니를 그렸다.
"세상에서 맨 처음 배워 익혀 뱉은 말/ 엄마", "세상에서 마지막까지 가슴에 담는 말/ 어머니.(「외마디 경전」)"
"내가 못질로 일군 봉분/ 어머니 가슴에 서고" " 어머니 안 계셔서 세운 봉분/ 내 가슴에 서고([봉분])"
그는 " 어머니의 죽음과 나의 죽음이 있다"면서 " 모천회귀,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다"고 먼저 가신 어머니를 추모했다.
손 원장의 「외마디 경전」은 전 인류의 영원한 젖줄인 어머니 강으로 그 도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숙연함 마저 느끼게 해준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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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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