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11·21 총파업 지지·동참 선언 잇따라

  • 사회/교육
  • 노동/노사

민주노총 11·21 총파업 지지·동참 선언 잇따라

대전 종교·시민사회 19일 시청 앞 기자회견
세종충남본부 동참 선언… 대전본부도 참여

  • 승인 2018-11-19 16:04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0001
19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지지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오는 21일 민주노총 총파업을 앞두고 파업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확산 되고 있다. 지역 본부도 잇따라 파업 동참을 선언했다.

대전 85개 종교·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민주권실현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는 19일 오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들의 총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본부는 "촛불혁명의 뜻을 이어 중단없는 적폐청산과 재벌개혁에 나선 노동자들의 총파업을 적극 지지한다"며 "재벌과 권력의 횡포를 막고 일하는 사람들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 바로 그것이 시민들의 바람이고 노동자를 대변하는 민주노총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촛불항쟁의 마중물이 됐던 민주노총의 헌신적인 투쟁을 기억하고 있다"며 "촛불혁명은 끝나지 않았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끊임없는 적폐청산으로 완성될 것. 함께 승리하자"고 지지를 표명했다.





0000001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가 19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을 예고했다. 내포=김흥수 기자


총파업 지지 선언은 충남에서도 이어졌다.

같은 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동참 선언 기자회견에서 전교조 충남지부와 전국농민회 충남도연맹,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 전국플랜트노조 충남지부 등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

민주노총 지역본부도 잇따라 파업 동참을 선언했다.

이날 세종충남본부는 "양극화 해소와 노동자의 보편적 권리를 위해 21일로 예고된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에 함께한다"며 21일 오후 3시 천안 야우리 광장에서 총파업 대회를 예고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노동권에 대한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최저임금법 산입범위 확대, 탄력근로시간제 기간 확대로 노동자 권리를 빼앗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청원과 기다림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음을 확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전본부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동참 의사를 밝혔다. 본부는 21일 오후 4시 대전노동청 앞에서 금속·건설노조 등 2000여명과 함께 파업집회와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효인·내포=김흥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2. [대전다문화] 열대과일의 나라 태국에서 보내는 여름휴가 ? 두리안을 즐기기 전 알아야 할 주의사항
  3. 약국 찾아가 고성과 욕설 난동 '여전'…"가중처벌 약사폭력방지법 시행 덜 알려져"
  4.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5. [인터뷰] 송호석 금강환경청장 "대청호 지속가능 관리방안 찾고, 지역협력으로 수해 예방"
  1. [대전다문화] 7월 17일 '제헌절', 대한민국 헌법이 태어난 날입니다
  2. [대전다문화]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
  3. 설동호 대전교육감 새 특수학교 신설 추진할까 "적극 검토"
  4. 충남대 동문 교수들 "이진숙 실천형 리더십… 교육개혁 적임자"
  5.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 7월 3일 송도서 개막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대통령, 4일 취임 후 첫 대전 방문 ‘타운홀미팅’

이재명 대통령, 4일 취임 후 첫 대전 방문 ‘타운홀미팅’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대전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2탄, 충청의 마음을 듣다’를 주제로 타운홀 미팅 시간을 갖는다. 국민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자유롭게 토론과 질문을 하는 자리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비롯해 과학기술인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미팅은 사전에 참석자를 선정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전날인 3일 오후 2시 대통령실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일정을 공개하고 행사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300여 명을 참석시킨..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요즘 대전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초등생이 있다. 청아하고 구성진 트로트 메들리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대전의 트로트 신동 김태웅(10·대전 석교초 4) 군이다. 김 군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2년 전 'KBS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 편'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 김 군은 '님이어'라는 노래로 인기상을 받으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중파 TV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 군은 이후 케이블 예능 프로 '신동 가요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 군은 이 무대에서 '엄마꽃'이라는 노래를 애절하게 불러 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