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의 이슈토론]시티즌, 독자생존 가능한 구단으로의 개혁해야(영상)

[신천식의 이슈토론]시티즌, 독자생존 가능한 구단으로의 개혁해야(영상)

  • 승인 2019-03-27 13:12
  • 수정 2019-03-27 16:14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신토론 26일
신천식의 이슈토론이 26일 오후 중도일보 4층 스튜디오에서 '시티즌 내일은 있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좌측부터)김세환 전 대전시티즌 대표이사, 김선웅 대전시티즌 정상화추진위원, 신천식 박사, 정문현 충남대 스포츠학과 교수

방만한 구단 운영과 신인선수 선발 부정 의혹, 대표이사 사퇴로 내우외환의 위기에 처한 대전시티즌, 과연 시민구단 대전시티즌의 내일은 있을까? 신천식의 이슈토론이 26일 오후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대전시티즌에 내일은 있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됐됐다. 이날 토론에는 정문현 충남대 스포츠학과 교수, 김세환 전 대전시티즌 대표이사, 김선웅 대전시티즌 정상화 추진위(이하 정추위)위원이 참석했다.  



시티즌의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에 대해 정문현 교수는 "매년 좋지 않은 평가를 20년째 하는 것에 대해 이제는 지쳤다"며 "성적을 떠나 시민들의 마음에 상처만 주는 시티즌을 보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세환 전 대표이사는 "시민구단이라 불리는 시티즌은 공무원과 대전시 체육회, 대전시장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구조"라며 "매번 개혁을 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시민이 배제된 상황에서의 시티즌 개혁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토론26일자
신천식의 이슈토론이 26일 오후 중도일보 4층 스튜디오에서 진행되고 있다. 좌측부터 김선웅 시티즌 정상화추진위원, 김세환 전 시티즌 대표이사, 신천식 박사
매년 반복되는 시티즌의 파행 운영과 대책에 대해 정 교수는 "사명의식이 없는 잘못된 선장이 부임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과거 모든 사장들이 수익 창출이나 마케팅에 있어서 단 한사람도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 전 대표는 "저 역시 낙하한 사장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지만, 구단의 발전 방향을 갖추고 있는 인물인가에 대한 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선웅 정추위 대표는 구단주(시장)의 의지를 지적했다. 김 위원은 "구단 직원들이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행정 체계를 바로잡는 것이 급선무"라며 "마치 철밥통을 차고 있는 공무원이라는 인식을 갖고 일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신토론26일자2
신천식의 이슈토론이 26일 오후 중도일보 4층 스튜디오에서 진행되고 있다. (좌측부터)신천식 박사, 정문현 충남대 스포츠학과 교수
대표이사의 사임까지 부른 신인선수 선발 부정 의혹에 대해서도 날 선 비판이 이어졌다. 김 위원은 "이번 사건이 터지기 전에도 특정 선수가 검증도 없이 입단해 뛰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처럼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신인 선수를 공개테스트 시도 자체가 과거에 선수 선발에 대한 부정이 있었음을 시인한 꼴"이라며 "심지어 공개테스트에서도 부정행위가 적발된 것에 개탄을 금치 못하겠다"고 비판했다. 정 교수는 "선수단이 35명에서 60명이 되도록 대전시나 언론에서 방관하고, 의혹이 불거져도 잠시 좋아진 성적으로 인해 묻혀버리는 악순환을 반드시 끊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티즌의 독립적인 경영과 당부에 대해 김 위원은 "시장이 장기적인 플랜을 갖고 구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임기에 대한 연속성을 보장하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시티즌에 대한 시의 지원금을 줄이고 부족한 금액은 사장이 벌어오도록 유도해 독자생존 능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 교수는 "시티즌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열정은 여전히 식지 않았다"며 "시티즌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 훌륭한 대표가 선임되도록 대전시장과 시의회에서 새 대표이사 선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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