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1군 감독대행에 최원호 퓨처스 감독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1군 감독대행에 최원호 퓨처스 감독

1군 등 코치진 개편 통한 팀 정비 돌입
2군 감독에는 전상렬 전 육성군 총괄코치

  • 승인 2020-06-08 10:38
  • 수정 2021-05-14 12:47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최원호감독
최원호 감독대행[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이글스는 한용덕 감독의 자진사퇴로 공석이 된 자리에 최원호 퓨처스 감독을 선임했다.

한 감독은 지난 7일 NC전을 끝으로 구단에 면담을 요청해 팀 성적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한용덕 전 감독은 대전천동초에서 처음 야구를 시작했다. 한용덕은 천안 북일고 시절 포지션은 유격수였다. 동아대 입학한 한용덕은 가정환경과 무릎 관절염으로 야구를 포기했다.

 

야구에 미련이 남은 한용덕은 신고선로 입단해 힘겨운 시절을 보내다 정식 선수로 승격됐다. 한용덕은 실력있는 선수였으나 개인 타이틀이 없어 무관의 투수왕으로 불렸다.

한화는 이날 NC에 2-8로 패하며 구단 역대 최다인 14연패에 빠졌다. 구단은 수장 공백을 우려해 발 빠르게 최원호 감독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다만, 최 대행이 시즌 남은 114경기를 모두 이끌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차기 감독 선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원호 대행은 LG트윈스 2군 투수코치와 국가대표팀 불펜코치를 거쳐 지난해 11월 한화 퓨처스 감독으로 취임했다. 특히 운동역학을 전공하며 박사학위를 취득해 대학 강단에 서는 등 야구에 대한 과학적, 학문적 접근을 시도하는 야구인으로 꼽힌다.

한화는 코치진 개편으로 팀 정비에 돌입했다.

지난 7일 1군 타격코치로 올라온 정경배 코치는 타격 지도와 수석코치를 겸한다. 최근 1군에서 말소됐던 정현석 코치를 다시 1군으로 불러들여 타격 보조 코치를 수행한다.

지난 시즌 육성군으로 내려갔던 송진우 코치가 1군 투수코치를 맡고, 박정진 코치는 다시 1군 불펜코치로 발탁됐다.

또 김기남 배터리 코치, 백승룡 수비코치, 추승우 작전코치, 1루 수비보조 김남형 코치 등가 최원호 대행을 보좌한다.

퓨처스 감독에는 전상렬 전 육성군 총괄코치가 이어받는다.

퓨처스 투수코치에는 김해님, 마일영 코치, 타격코치 이양기, 배터리 코치 차일목, 작전코치 전형도, 1루 코치 고동진, 수비코치 채종국이 맡는다.

육성군은 장종훈 육성군 총괄코치를 비롯해 김성래 타격코치, 정민태 투수코치, 이희근 배터리코치가 담당한다.

한화이글스는 이번 감독대행 선임과 코치진 개편을 통해 팀 분위기 쇄신과 전력 재정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YWCA, 세계환경의 날 기념 캠페인
  2. 굿네이버스 '좋은이웃유아기관(나눔인성교육사업)' 나눔 캠페인 29호
  3. 세종중앙공원 '제2맨발길' 공식 개장...새로운 휴식 명소 노크
  4. '신종여성폭력, 선제적으로 대응하라'폭력 추방 합동캠페인과 사랑나눔바자회 '핑크하트데이'
  5. 천안시, K-컬처박람회서 성인지 모니터링 및 여성친화투어길 홍보
  1. "연내 특별법 통과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협의체 재가동
  2.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서 프랑스 의료인 연수 "한의학 접목한 의료할 것"
  3. 세종시, 6월 5~6일 '세계 환경의 날' 맞이 이벤트 개최
  4. 세종시교육청, 5-1생활권 각급학교 개교시기 변경
  5. 대전보훈병원, 호국보훈의달 입원환자에게 무궁화꽃을 가슴에

헤드라인 뉴스


"연내 특별법 통과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협의체 재가동

"연내 특별법 통과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협의체 재가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이하 민간협의체)가 '제4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대선 이후 양 시·도 행정통합 추진방안과 공론화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기 위함이다. 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회의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당위성과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통합 추진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다졌다. 그동안 민관협의체는 '대한민국 경제과학 수도, 대전충남특별시'라는 비전 아래 인구 전국 3위, 지역내총생산 3위, 수출 2위의 경쟁력을 갖춘 특별시 조성을 목표로 통합의 토대를 꾸준히 마련해 왔다. 앞서 3월 '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8. 대전 유성구 노은3동 일대 카페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8. 대전 유성구 노은3동 일대 카페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충청 3선 강훈식 국회의원’ 이재명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 임명
‘충청 3선 강훈식 국회의원’ 이재명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 임명

이재명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에 충남 아산 출생인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3선·충남 아산시을)이 임명됐다. 이 대통령은 4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무총리 후보자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새 정부 첫번째 인사를 직접 발표하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국무총리 후보자는 4선의 김민석(64년생) 국회의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는 이종석(58년생) 전 통일부 장관이 지명됐다. 대통령 비서실장은 강훈식(73년생) 국회의원, 안보실장은 위성락(54년생) 국회의원(비례), 경호처장은 황인권(63년생) 전 육군 대장, 대변인은 강유정(75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공공기관 시설물에 광고 전단지 안됩니다’ ‘공공기관 시설물에 광고 전단지 안됩니다’

  • 대통령 당선 현수막 대통령 당선 현수막

  • ‘제21대 대선 끝’…철거되는 벽보 ‘제21대 대선 끝’…철거되는 벽보

  • 제21대 대선 개표 시작 제21대 대선 개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