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YWCA(회장 홍유미. 상임이사 권부남)는 6월 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대전YWCA 주차장에서 열린 '핑크하트데이' 행사 현장에서 생활 속 실천가능한 환경보호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여성긴급전화1366대전센터가 주최한 폭력피해 여성 생활지원금 마련을 위한 '여성폭력 예방 및 근절 합동캠페인'과 연계해 진행됐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을 제안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세계환경의 날'은 1972년 유엔 인간환경회의를 계기로 제정돼 매년 6월 5일 전 세계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날이다. 올해 대전YWCA는 이날을 맞아 기후위기 대응의 한 방법으로 '식생활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식생활 캠페인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지구를 위한 하루 한 끼 채식' 실천을 안내하는 자료와 함께 비건 식단과 식량 소비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가 제공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비건 실천 도전과 관련된 안내와 참여 이벤트가 함께 소개됐다.
특히 대전YWCA는 세계환경의 날을 기념해 6월 16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2주 비건 챌린지'의 참가자도 모집 중이다. 이 챌린지는 대전YWCA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비건 식단, 영상 시청, 독서 등의 활동을 통해 저탄소 식생활을 경험해 보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챌린지를 100% 달성한 시민에게는 대전YWCA 1층에서 친환경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민들레 뜨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도 제공된다.
홍유미 대전YWCA 회장은 "올해 환경 캠페인은 여성폭력 예방 활동과 함께 진행된 만큼, 생명과 존엄을 지키는 두 가지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어 더 뜻깊었다"며 "생활 속 실천으로 지구를 지키는 행동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부남 대전YWCA 상임이사는 “대전YWCA는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시민 참여형 캠페인을 이어나가며,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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