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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캠페인은 ‘신종여성폭력, 선제적으로 대응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전시, 대전사회서비스원, 대전교통공사, 대전경찰청과 6개 경찰서, (사)대전YWCA, 대전여성폭력방지상담소·시설협의회 등 유관기관과 1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폭력과 차별이 없는 평등하고 평화로운 대전을 만들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교제폭력, 디지털성범죄, 스토킹, 약물이용성범죄, 여성혐오범죄를 신종여성폭력으로 규정하고 법제 마련 촉구와 사각지대 없는 피해자 보호·지원 구축을 강력히 요구하는 시민결의문을 낭독했다. 또 신종여성폭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우리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신종여성폭력 추방 합동캠페인 후 실시된 사랑나눔바자회 '핑크하트데이'는 젠더폭력에 노출된 여성피해자에게 소액이나마 경제적 지원을 해주고 싶은 1366대전센터 상담원들의 제안으로 2022년부터 시작된 행사이다.
지역사회 관계기관의 적극적 동참과 물품 기부를 통해 모아진 핑크하트데이 수익금으로 2022년 9명, 2023년 8명, 2024년 12명 등 총 29명에게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 수익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성폭력피해자를 선정해 하반기에 전달할 예정이다.
유선화 센터장은 “(사)대전YWCA가 운영하는 여성긴급전화1366대전센터는 365일 24시간 위기상담 전화 042-1366과 긴급피난처를 통해 여성폭력피해자에 대한 초기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스토킹피해자를 위한 임대주택과 긴급주거지원 사업을 통해 생명의 위기에 처한 스토킹 피해자와 동반가족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광역단위 복합피해 통합지원사업 실시로 사각지대 없는 피해자 지원을 하고, 여성권익향상에 앞장서는 기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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