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다문화] 언택트 시대 다문화 수업

  • 다문화신문
  • 세종

[세종다문화] 언택트 시대 다문화 수업

/마리아 몬세라트 랑헬 잭스 명예기자 (멕시코)

  • 승인 2020-09-16 09:04
  • 신문게재 2020-09-16 10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clip20200914181452
세종시 건강가정·다문화센터가 진행하는 영상수업 교육.
세종시 건강가정·다문화센터(센터장 하미용)에서는 한국의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나라의 문화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여러 나라 결혼이민자 강사들을 모집하고, 다문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대면 수업을 진행했지만,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언텍트 수업으로 바꾸어야 했다.

그래서 먼저 7월에 비디오 찍는 방법, PPT 만들고 발표하는 방법, 비디오를 편집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모든 다문화 선생님들이 새로운 방법으로 수업을 시도하다 보니, 많은 고민을 했고 실수도 잦았다. 하지만 다문화 선생님들이 서로 도와주고 센터에서도 많은 조언을 해주어서 힘들었지만 새로운 방법의 수업에 적응하게 되었다.

결혼이민자 다문화 선생님들은 다문화센터를 통해 일 하고 학교에서 수업해 수입을 얻었지만, 질병의 대유행으로 오랫동안 학교가 닫히고 부분적으로 개방하게 돼 경제적으로 힘들어졌다. 우리뿐만 아니라 모든 한국 국민, 특히 자영업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 그나마 우리는 영상으로 수업을 만들 방법을 찾아서 희망을 다시 품게 되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접촉하지 않는다'라는 의미로 '언택트 시대'라고 한다. 이에 맞춰서 모든 산업이 다양한 방법을 더 찾고 시도해야 할 것 같다.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순 없지만, 빨리 질병 사태가 종식돼 서로 만나서 얼굴을 맞대고 즐겁게 대화하면서 경제활동 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해본다.



/마리아 몬세라트 랑헬 잭스 명예기자 (멕시코)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2. [부고] 김천호 천안시 건설도로과 자전거문화팀장 부친상
  3. 광주시, 상생카드 13% 특별할인…총 6200억원 발행
  4. 상명대 미래교육센터, 평생교육 프로그램 교육생 모집
  5. 최교진 교육장관 후보, 세종시교육감직 사임
  1. 이효성, 지방자치대상 행정.의정 최우수상… "현장 중심 실용적 의정활동"
  2. ‘인생의 수를 놓다’ 졸업식
  3.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역본부, 2025 차노을 전국투어 대전 수익금으로 지역아동센터 생활학습 환경 지원
  4. 꼬리물기 등 '5대 반칙 운전행위' 어림없다!
  5. 대전중부경찰서, 찾아가는 범죄예방 교육 마무리

헤드라인 뉴스


국가상징구역 공모 착수… 지역사회 일제히 "환영"

국가상징구역 공모 착수… 지역사회 일제히 "환영"

행정수도 세종의 밑그림이 될 '국가상징구역' 건립이 본격화되면서 대한민국 국가균형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을 포함한 국가상징구역 국제설계 공모착수 소식에 지역사회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8월 29일 논평을 통해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공모 시작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임기 내 완공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며 평가하면서 "그동안 시가 조속한 건립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데 대한 정부의 호응이자,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간..

예술과 만난 한글…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9월 1일 개막
예술과 만난 한글…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9월 1일 개막

세계 유일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9월 1일 한글문화도시 세종시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세종시(시장 최민호)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은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42일간 조치원 1927아트센터, 산일제사 등 조치원 일원에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열리는 한글 비엔날레 기간에는 한글의 가치를 예술, 과학, 기술 등과 접목한 실험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영국, 우루과이, 싱가포르 등 4개국의 39명 작가가 참여해 한글..

특검, 김건희 `영부인 첫` 구속기소… 헌정최초 전직 대통령부부 동시재판
특검, 김건희 '영부인 첫' 구속기소… 헌정최초 전직 대통령부부 동시재판

김건희 여사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29일 구속기소됐다. 전직 영부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헌정사상 역대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 상태로 재판받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앞서 내란 특검에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특검은 오늘 오전 김건희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이 7월 2일 수사를 개시한 지 59일 만이다. 김 여사에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