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다문화] 베트남 추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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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다문화] 베트남 추석 이야기

/팜티후에 명예기자(베트남)

  • 승인 2020-09-16 09:04
  • 신문게재 2020-09-16 10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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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덴옹사오(den ong sao)
한국처럼 베트남에도 추석이 있다.

베트남에서 추석은 뗏쭝투(tet trung thu)라고 부른다. 뗏쭝투는 음력 8월 15일이다. 뗏쭝투는 어린이의 명절이다. 뗏쭝투는 베트남의 명절이지만 공휴일은 아니다.

베트남의 추석은 딱 하루만 진행한다. 그날 아침은 사람들이 평소처럼 출퇴근 하고 학생들은 학교에 간다. 그렇지만 학교에서 그날의 마지막 수업시간에 학생과 선생님들이 함께 뗏쭝투 파티를 한다. 뗏쭝투의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고 게임도 한다.

파티 준비위해 하루 전에 학부모들은 장을 보고 다녔다. 뗏쭝투 파티에는 아기들 좋아하는 반 누엉, 반 얘오, 자몽, 케이크, 과자, 설탕, 과일 등 있다.



저녁에는 가족의 뗏쭝투 파티를 한다. 각 가정 따라서 저녁 식사 시간이 다르고 반찬도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저녁을 먹고 가족 파티를 하고 길에 나가서 논다. 베트남 추석 때 빠질 수 없는 3까지 있다. 첫 번째는 반 느엉(banh nuong), 반 애오(banh deo). 자몽이다. 두 번째는 덴옹사오(den ong sao)이다. 세 번째는 무어 런(mua lan)이다.

베트남 추석의 대표적인 음식은 반 느엉, 반 얘오 이며 자몽은 베트남 추석의 대표적인 과일이다. 반 느엉은 밀가루를 반죽하여 얇게 밀고 그 안에 수박씨, 연꽃씨, 들깨, 마른 닭고기, 레몬 나뭇잎, 베트남 소시지 등을 넣어 네모 모양으로 만들어서 구워낸 음식이다.

반 얘오의 껍데기는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얇게 미는 것이다. 그 안에는 녹두콩을 넣는다. 베트남 사람은 가족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며 추석에 반 느엉, 반 얘오를 먹는다.

덴옹사오(den ong sao)는 베트남 추석의 전통 장난감이다. 별 모양으로 만들며 긴 손잡이가 있다. 안에 양초를 꽂아 놓으면 빛이 난다. 베트남 아기들은 추석 밤에 덴옹사오를 들고 논다.

무어 런(mua lan)은 베트남 추석의 전통 공연이다. 이 공연은 거의 추석 때만 볼 수 있다.

/팜티후에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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