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지금은 코로나19 방역과 지역경제가 먼저다!

  • 오피니언
  • 독자 칼럼

[기고]지금은 코로나19 방역과 지역경제가 먼저다!

서산상공회의소 회장 조경상

  • 승인 2020-09-21 14:3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조경상 서산상공회의소 회장
조경상 서산상공회의소 회장
최근 서산시의 신청사 입지선정 절차 중지 결정을 환영한다.

지난 14일 신청사 입지선정 절차를 잠정 중지한다는 서산시의 발표가 있었다.



서산의 주인인 시민의 참여라는 당초 입지 선정 추진의 취지를 살리고,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신청사 입지선정 절차도 계획대로 추진하고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안전도 지키면 좋겠지만 상황이 그리 녹록지가 않다. 코로나 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민 다수가 참여하는 시민 참여단 구성, 토론회 개최 등을 개최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지난 2월 코로나19 대구 사태나 최근의 수도권 발 확산 사례가 우리시에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우리 상공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고 있으며, 사업장은 생계 그 자체이다. 그런데 8개월간 계속된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급감하면서 생계가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우리 상공인들은 시의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고통분담에 적극 동참하는 이유는 지금의 고통을 참는 것이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 가장 빠른 길임을 알기 때문이다.

속담에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한 마리도 못 잡는다는 말이 있다. 먼저 한 마리에 집중할 때 다른 한 마리도 잡을 수 있다.

지금은 무엇보다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집중해야 할 때이다.

그렇다고 신청사 입지 선정 절차 추진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코로나19가 빠른 시일 내 종식되는 게 최우선이다.

따라서 신청사 입지 절차 중지에 대한 비난 보다는 시민 모두가 이해를 통해 시의 결정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우리 상공인들은 앞으로도 사업장 내 방역수칙 준수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할 것이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시민들이 밝은 모습으로 일상에 전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상공인들이 행복한 모습을 되찾기를 기대해 본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3.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4.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5. [기고]농업의 미래를 설계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1. [문화人칼럼] 쵸코
  2. [대전문학 아카이브] 90-대전의 대표적 여성문인 김호연재
  3. 농식품부, 2025 성과는...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연다
  4.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5. 금강수목원 국유화 무산?… 민간 매각 '특혜' 의혹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가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규 산단 4곳을 공개하며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확장안도 함께 발표했다. 대전시의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계획은 현재 13곳 305만 평을 추진 중이며, 이날 신규 산단 48만 평을 공개해 총 353만 평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는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를 활용한 바이오 중심 개발사업이다. 당초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에 약 12만 평 규모로 조성계획이었으나,..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기업 협업 상품 7종이 출시 6개월 만에 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라면'과 '꿈돌이 컵라면'은 각각 6월과 9월 출시 이후 누적 110만 개가 판매되며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첫 협업 상품으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말 기준 '꿈돌이 막걸리'는 6만 병이 팔렸으며, '꿈돌이 호두과자'는 2억 11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조직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꿈돌이 명품김', '꿈돌이 누룽지',..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2년 7월 민선 4기 세종시 출범 이후 3년 5개월 간 어떤 성과가 수면 위에 올라왔을까.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수도로 나아가는 '시정 4기 성과'를 설명했다. 여기에 2026년 1조 7000억 원 규모로 확정된 정부 예산안 항목들도 함께 담았다. ▲2026년 행정수도 원년, 지난 4년간 어떤 흐름이 이어지고 있나=시정 4기 들어 행정수도는 2022년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계획 확정 및 대통령 제2집무실 법안, 2023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