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연고 K리그팀 승승장구 나란히 리그 상위권 안착

  • 스포츠
  • 대전시티즌

충청연고 K리그팀 승승장구 나란히 리그 상위권 안착

  • 승인 2021-04-12 16:21
  • 수정 2021-04-28 22:30
  • 신문게재 2021-04-13 7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clip20210411235824
대전하나시티즌이 11일 오후 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경남FC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후 승리 인증샷을 찍고 있다.(대전하나시티즌)
충청을 연고로 두고 있는 K리그 팀들이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리그 상위권에 안착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11일 오후 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대전하나시티즌과 경남FC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경남에 2대 1 승리를 거두며 리그 1위로 뛰어올랐다.

이보다 하루 앞서 열린 서울이랜드와 충남 아산과의 경기에선 충남 아산이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터트리며 이랜드에 1대 0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올린 아산은 중위권에서 리그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경남을 홈으로 불러들인 대전은 박인혁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공수전환과 활동량을 요구했는데 박인혁이 가장 근접한 선수"라며 "지속적으로 추구했던 전방 압박과 골 결정력을 높이기 위한 라인업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고 총평했다.

이 감독의 의중은 그대로 적중했다. 5라운드 전남전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박인혁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홈 팬들에게 그림 같은 헤더 슛으로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 이어진 무득점의 긴 터널에서 탈출하는 순간이었다. 박인혁의 선제골 직후 경남 황일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으나. 후반 14분 파투의 추가골이 터지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파투의 추가골 역시 절묘한 패스에 이은 원더골이었다. 추가 득점 이후 대전은 역습과 전방 압박을 적절히 활용하며 경남의 공세를 차단했다. 경남은 이정협과 유지훈, 이광선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으나 대전의 수비벽과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에 막히며 끝내 포문을 열지 못했다.

충남 아산은 리그 1위 서울 이랜드와 맞붙었다. 5라운드까지 12득점을 올리며 막강 화력을 자랑했던 서울 이랜드는 충남 아산의 빠른 공수 전환에 고전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충남 아산은 라인을 최대한 내려 수비 위주로 움직임과 동시에 공격시에는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서울의 수비 라인을 교란했다.

서울 이랜드의 에이스 레안드로는 90분 내내 아산의 문전을 위협했지만 아산의 집요한 대인마크와 짠물 수비에 막히며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종료까지 서울의 공세를 막아낸 충남 아산은 후반 추가시간 기적 같은 드라마를 썼다. 교체로 들어간 김인균이 서울의 왼쪽 측면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날린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를 결정짓는 짜릿한 극장골이었다. 단 한방으로 서울 이랜드를 제압한 아산은 리그 4위에서 2위로 뛰어오르며 단숨에 리그 상위권으로 올라갔다. 박동혁 충남 아산 감독은 "수비 선수들이 커버 플레이를 잘했다. 창과 방패의 대결에서 방패가 이겼다. 올해는 결과를 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선수들이 어려운 팀에 와서 배고픔을 느끼는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리그 1위 대전은 오는 수요일 오후 7시 1부 리그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FA컵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3위 아산은 같은 시각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안산그리너스와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맛있는 여행] 108-포천 고모저수지와 욕쟁이 할머니집의 구수한 맛
  2. 국민의힘 충남도당, 당진YMCA 불법행위 조사 및 감사 청구 추진
  3. '조상호 vs 최민호', 세종시 스포츠 산업·관광·인프라 구상은
  4. "단속 안하네?"…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 실효성 의문
  5.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접수 시작
  1. 충청 U대회 조직위, 이정우 신임 사무총장 선임
  2. 새로운 시작…‘이제 어엿한 어른입니다’
  3. "세종 장애인 학대, 진상 규명을" 범국민 서명운동 돌입
  4. [사설] 지방선거 후엔 행정통합 가능할까
  5. [대전에서 신화읽기] 제13장-석교동 돌다리, 자비가 놓은 모두의 길

헤드라인 뉴스


4년 뒤 노후주택 17만세대… 충청 주택시장 재고과잉 우려

4년 뒤 노후주택 17만세대… 충청 주택시장 재고과잉 우려

앞으로 4년 뒤 충청권의 준공 후 5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이 17만여 세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이들 노후주택이 적절히 멸실되지 않을 경우, 충청권을 포함한 전국 주택시장이 재고 과잉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19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인구구조 전환에 따른 부동산시장 영향과 향후 과제'에 따르면, 멸실이 없다고 가정할 경우 2030년 충청권의 준공 후 5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은 17만 3000여 세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8만 8000세대로 가장 많았고, 충북 5만 5000세대..

충남지사 후보 행정통합 격돌…金 “몇달 전엔 반대” 朴 “반드시 재추진”
충남지사 후보 행정통합 격돌…金 “몇달 전엔 반대” 朴 “반드시 재추진”

6.3 지방선거 충남 도백(道伯) 자질을 놓고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TV토론회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AI 산업 전환 등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17일 대전KBS에서 열린 충남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행정통합 추진 방식과 AI 정책 방향 등을 두고 공방을 이어가며 충남 미래 비전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박 후보는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무산된 것은 매우 아쉽지만 무산이 아니라 잠시 중지된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가 끝나면 반드시 재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당론과..

"강릉서 충청 거쳐 목포까지 4시간… 강호축 철도망 구축하겠다"
"강릉서 충청 거쳐 목포까지 4시간… 강호축 철도망 구축하겠다"

더불어민주당이 강원도 강릉에서 충청을 거쳐 전남 목포까지 4시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이른바, '강호축 철도망' 구축을 공약을 내세웠다. 시속 200㎞ 이상으로 9시간이 걸리는 시간을 절반 이상으로 줄이겠다는데, 정청래 대표는 "관련 예산은 민주당이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19일 오전 국회 본관 당대표 회의실에서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인 정청래 대표와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신용한 충북도지사 후보,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호축 철도망 합동 공약을 발표했다. 정청래 대표는 "강릉에서 목포까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용지 인쇄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용지 인쇄

  • 때 이른 더위 식히는 쿨링포그 때 이른 더위 식히는 쿨링포그

  •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접수 시작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접수 시작

  • 새로운 시작…‘이제 어엿한 어른입니다’ 새로운 시작…‘이제 어엿한 어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