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올랑 새책] 유시민 스토리

  • 문화
  • 문화/출판

[올랑올랑 새책] 유시민 스토리

이경식 지음│일송북 刊│356쪽

  • 승인 2021-04-16 12:10
  • 수정 2021-06-26 12:52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x9788957322765
정치권을 중심으로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의 대선 등판설이 솔솔 나오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독주가 계속되면서 친문 지지층을 중심으로 대표적 '친노적자'인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 요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에 유 이사장의 행보도 심상찮다.

유 이사장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저서 '나의 한국현대사' 개정 증보판 출판 기념 교보문고 유튜브 방송에서 "우리 삶의 많은 것들이 운명으로 온다. 이것을 받아들이는게 좋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이다'와 문 대통령의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과 맥을 같이 하는 '운명'이라는 유 이사장의 단어 선택을 놓고 정계복귀와 대권 도전에 대한 대목소리에 대한 응답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인간 유시민의 일대기를 쓴 '유시민 스토리'가 발간됐다.

5·16쿠테타, 1980년 민주화의 봄, 6월 민주항쟁과 IMF사태, 촛불혁명까지 1959년생 유시민의 삶을 대한민국 현대사 60년의 굵직한 사건들과 함께 풀어냈다.

책은 유시민의 인생 가운데 7개의 주제어를 뽑아, 유 이사장을 분석한다.

제1장 '출생의 행운'을 시작으로, '민중경험과 혁명에 대한 풍문' , '사람사는 세상을 위하여', '냉정과 열정 사이', '촛불혁명의 파도 속에서', '다시 광장에 서서' 등 7개의 키워드로 풀어냈다.

단순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쾌하고 삐딱하고, 불우하고, 열정이 넘치는 그래서 '싸가지'로 불리는 유시민이라는 인물의 궤적을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저자인 이경식 씨는 연극 '동팔이의 꿈', '꿈꾸는 시간여행', 오페라 '독도 인 더 헤이그'의 대본을 썼으며, 6월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음악극 '6월의 노래, 다시 광장에서'의 대본과 가사를 썼다.

130권의 에세이, 번역책 등 저서를 낸 전문 작가이기도 하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 활동보고회 개최
  2. 천안법원, 편도 2차로 보행자 충격해 사망케 한 20대 남성 금고형
  3. ㈜거산케미칼, 천안지역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후원
  4. 천안시의회 도심하천특별위원회, 활동경과보고서 최종 채택하며 활동 마무리
  5. ㈜지비스타일,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내의 2000벌 기탁
  1. SGI서울보증 천안지점, 천안시에 사회복지시설 지원금 300만원 전달
  2. 천안의료원, 보건복지부 운영평가서 전반적 개선
  3. 재주식품,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후원 물품 전달
  4. 한기대 온평원, '스텝 서비스 모니터링단' 해단식
  5. 백석대 서건우 교수·정다솔 학생, 충남 장애인 체육 표창 동시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행정통합이 이재명 대통령의 긍정 발언으로 추진 동력을 확보한 가운데 공론화 등 과제 해결이 우선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사실상 힘을 실었다. 이 대통령은 "근본적으로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소하는 지역균형발전이 필요하다"면서 충청권의 광역 협력 구조를 '5극 3특 체제' 구상과 연계하며 행정통합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전·충남의 행정통합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현재 국회에 제출돼 소관위원회에 회부된..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격전지인 충청을 잡으려는 여야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전·충청지역의 미래 어젠다 발굴과 대시민 여론전 등 내년 지선을 겨냥한 여야 정치권의 행보가 빨라지는 가운데 역대 선거마다 승자를 결정지었던 '금강벨트'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여야 정치권에게 내년 6월 3일 치르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1년 만에 치르는 첫 전국 단위 선거로서,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때문에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안정..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윤석열 정부가 무자비하게 삭감했던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2026년 드디어 정상화된다. 예산 삭감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연구 현장은 회복된 예산이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철저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회는 이달 2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2026년도 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정부 총 R&D 예산은 2025년 29조 6000억 원보다 19.9%, 5조 9000억 원 늘어난 35조 5000억 원이다. 정부 총지출 대비 4.9%가량을 차지하는 액수다. 윤석열 정부의 R&D 삭감 파동으로 2024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