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병상이 크게 늘어나면서 오미크론으로 인한 재확산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 웰니스 병원이 코로나 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병원 내 전체 병상 352개 모두 코로나 19 병상으로 활용된다.
현재 웰니스 병원은 의료인력 추가 채용과 시설 공사 등 코로나 환자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준비가 완료되는 이달 말께부터 코로나 전담병원으로서의 운영에 돌입한다.
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상급종합병원들도 더 이상 병상을 늘리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에 중소병원을 상대로 병상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정 논의가 진행되는 일부 병원들이 지정 취소를 요구하는 등 반발이 있는 반면 웰니스 병원은 전 병상을 코로나 19를 위해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코로나 확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웰니스 병원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전담 병원 지정에 동의하게 됐다"며 "전담 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중증 병상도 늘어났다.
대전시는 코로나 전담 위중증 병상 18개를 충남대병원에 추가로 확보해 총 46병상을 운영키로 했다.
이는 확진자의 급증으로 한때 코로나 전담 위중증 병상의 부족으로 가동률이 100%에 이르자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역 위중증 병상은 충남대병원 38개, 건양대병원 8개 등 총 46병상이 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동한 시 보건복지국장은 "감염병 전담병원을 계속 확충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코로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추가 예방접종과 방역 기본수칙 준수로 코로나를 극복 할 수 있고, 방역패스 등 수칙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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