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400명 육박… 지역 의료계 긴장

  • 문화
  • 건강/의료

대전지역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400명 육박… 지역 의료계 긴장

1월 26일 370명 확진… 일주일 간 하루 평균 177.1명 발생
코로나 전담병원 시설 완비 및 위중증 환자 대거 발생 대비

  • 승인 2022-01-26 16:27
  • 신문게재 2022-01-27 5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대전지역 하루 코로나 확진자가 400명 가까이 발생하면서 지역 의료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26일 37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4일 226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150명 가까이 더 많아졌으며 최근 일주일간 총 1240명, 하루 평균 177.1명꼴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85명(누적 666명)이 추가됐다.



이처럼 지역 내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지역 의료계가 분주해졌다.

최근 전 병상을 코로나 전담 병상으로 전환한 대전웰니스병원은 지역 확진자 대거 발생에 시설 완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웰니스 병원 관계자는 "최근 지역 확진자 대거 발생으로 시설 완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2월 7일 공사 완료 예정이지만, 내부 공사가 다소 지연될 수도 있다. 최대한 신속하게 시설 완비를 마무리 해 환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내 종합병원들은 위중증 환자가 대거 발생할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물론 위중증 환자 추이를 봐야 하겠지만, 확진자 대거 발생에 따른 위중증 환자 증가 가능성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며 " 대비한 병상 확보 뿐 아니라 의료인력 확보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하루 400명이 확진될 상황에 대비해 격리치료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우선 재택치료자 지원을 위한 보건소 전담인력을 46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하고, 치료 도구와 의약품 등이 24시간 내에 배송될 수 있도록 전담인력 구성도 마쳤다.

매일 확진자의 건강을 살피는 관리의료기관을 10곳에서 12곳으로 늘리고, 지정약국도 15개에서 17개로 확대했다.

재택치료자 비대면 진료기관도 유성구에 1곳 추가하기로 했다. 기존 한국병원은 동·중부권 환자를, 추가 지정 기관은 서·남부권 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2. '행정수도 개헌' 이재명 정부 제1국정과제에 포함
  3. "국내 최초·최대 친환경 수산단지 만든다"… 충남도, 당진시 발전 약속
  4. 이 대통령, 세종시 '복숭아 농가' 방문...청년 농업 미래 조망
  5.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1. "착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는데"…고 이재석 경사 대전대 동문·교수 추모 행렬
  2.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3.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4.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5.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치매안심센터 찾아 봉사활동

헤드라인 뉴스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속보>교정시설에서 수용자의 폭력이나 자해를 방지할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금속보호대가 대전교도소에서 1년간 122차례 사용되고 한 번 사용되면 평균 3시간 50분간 수용자에게 착용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금속보호대를 이용해 6시간 이상 수용자를 결박한 사례도 16차례 있었는데 사후 전자기록을 남겨놓지 않거나 부실작성 등 보호장비 사용에 대한 문제가 추가로 확인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대전교도소장에게 발송한 직권조사 결정서를 분석한 결과 폭력이나 자해 위험 수용자를 관리할 목적의 여러 보호대 중 결박 강도에 따라 통증이 뒤따르는..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RISE 재구조화, AI 인공지능 활용 등 교육 분야 주요 국정과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학문별 대가로 선정된 교수에 대한 정년 제한을 풀고, 최고 수준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학생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교육부는 6대 국정과제를 위한 25개 실천과제(공동주관 1개 국정과제, 3개 실천과제 포함)를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실현해 거점국립대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육성에 나선다. 학생 1인당 교육비를..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이재명 새 정부가 오는 12월 30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청사 개청식을 예고하면서,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를 위한 동반 플랜 마련을 요구받고 있다. 수년 간 인구 정체와 지역 경제 침체의 늪에 빠진 세종시에 전환점을 가져오고, 정부부처 업무 효율화와 국가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한 후속 대책이 중요해졌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에 따른 산술적 대응은 당장 성평등가족부(280여 명)와 법무부(787명)의 세종시 이전으로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 셈법으로 빠져 나가는 공직자를 비슷한 규모로 채워주는 방법이다. 지난 2월 민주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