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청서 '윤석열 51.2%, 이재명 36.7%'… 오차범위 밖 14.5%p

  • 정치/행정
  • 2022 대선

대전·세종·충청서 '윤석열 51.2%, 이재명 36.7%'… 오차범위 밖 14.5%p

전국 평균은 오차범위 내 초박빙
이재명 43.7%, 윤석열 44.6%
정당지지도 민주 37.7%, 국힘 46.6%
차기 대통령 최우선 국정과제 '경제성장'

  • 승인 2022-03-02 00:00
  • 신문게재 2022-03-02 1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KakaoTalk_20220302_164007538
그래픽=한세화 기자

 

대전·세종·충청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국 평균조사에선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박빙 양상을 보여 대선 당일까지 안갯속 판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도일보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대신협)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2월 27~28일 전국 성인 1004명을 상대로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고 물은 결과, 대전·세종·충청권역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51.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36.7%를 얻었다. 오차범위가 95% 신뢰수준에 ±3.1%p인걸 감안하면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14.5%p 차로 따돌렸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8.1%,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7%를 얻는 데 그쳤다.



다만 전국 평균조사에선 오차범위 내 초박빙 양상이다. 윤 후보는 44.6%, 이 후보는 43.7%로,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9%p에 불과했다. 다른 권역의 경우 서울(45.4%), 대구·경북(61.0%), 부산·울산·경남(49.9%), 강원·제주(57.8%)는 윤 후보가, 인천·경기(50.6%), 광주·전남·전북(59.0%)은 이 후보가 앞섰다. 당선 가능성은 대전·세종·충청에서 윤 후보가 58.2%, 이 후보가 37.5%였다. 전국 평균은 윤 후보 48.9%, 이 후보 46.7%로 조사됐다.

윤 후보로의 단일화를 가정한 3자 구도에선 대전·세종·충청에서 윤 후보가 55.9%, 이 후보가 38.3%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윤 후보 47.5%, 이 후보 46.1%였다. 안 후보로의 단일화 구도는 윤 후보 만큼의 파괴력을 보이진 못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 안 후보는 38.3%, 이 후보는 33.5%였고, 전국 평균은 이 후보 40.0%, 안 후보 34.4%로 나타났다. 특히 윤 후보로 단일화된 경우 대전·세종·충청에서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1.3%에 그쳤는데, 안 후보로 단일화 시엔 10.3%까지 늘어났다.



정당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에서 국민의힘 46.6%, 더불어민주당 37.7%, 국민의당 3.0%, 정의당 2.8%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6.4%였다. 대전·세종·충청 응답자는 차기 대통령이 최우선으로 해결할 국정과제로 경제성장(35.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정치개혁(16.4%), 국민통합(14.5%), 양극화 해소(14.3%), 한반도 평화(9.0%), 코로나 대응(8.2%)이 뒤를 이었다.

대전·세종·충청 응답자들의 대선 투표 의향은 '반드시 투표할 것이다' 87.3%, '가급적 투표할 것이다' 12.7%로, 적극적인 투표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는 사전투표를 5일 남겨 놓은 시점에서 여론조사 공표 가능일 마지막 조사로서 의미가 높다. 이번 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3.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