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만명 타지역서 치과 진료… 대전 치과대학병원 신설 시급

  • 문화
  • 건강/의료

매년 6만명 타지역서 치과 진료… 대전 치과대학병원 신설 시급

2017년 대전 환자 5만 9002명 타지역 진료… 매년 증가 추세
치과대학병원 있는 서울, 수도권, 충남권 진료 환자 특히 많아
"대형병원 부족이 주원인… 지역민 위한 신설 추진해야"

  • 승인 2022-04-28 17:44
  • 신문게재 2022-04-29 1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캡처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전지역 내 치과대학병원 신설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매년 6만 명 가량의 환자가 타지역 치과병원을 이용하는 등 환자 유출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전국 거점 국립대학교와 사립대에 설치돼 있는 치과대학이 대전에만 없다보니 상급병원인 치과대학병원 부재로 인해 나타나는 부작용인 셈이다.

지역 의료계에서는 지역 소재 대학교의 부설 치과대학병원이 없다보니 타지역 환자 유출이 지속 발생하는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역대학의 치과대학병원 설립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충청권 환자 진료 현황에 따르면 매년 6만 명 가량의 대전 거주민이 타지역 치과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세히 살펴보면 2017년 기준 대전 거주민 중 타지역에서 치과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서울 1만 5652명, 부산 1470명, 인천 1596명, 대구 1481명, 광주 1271명, 울산 565명, 경기 9934명, 강원 1365명, 충북 5593명, 충남 1만 2510명, 전북 2934, 전남 953명, 경북 1768명, 경남 1446, 제주 464명으로 총 5만 9002명이 타지역 진료를 받았다. 이는 대전지역 치과환자의 10분의 1 수준으로 상당수가 원정진료를 받았다.

2018년에는 환자 유출이 더욱 늘어났다. 서울 1만 5493명, 부산 1435명, 인천 1502명 등 총 6만 3562명이 타지역 치과 진료를 받았다. 2019년에는 타지역 치과진료가 총 6만 9242명으로 확인돼 매년 증가 추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통계를 보면 치과대학병원이 있는 서울, 수도권과 충남권인 천안 단국대 치과대학병원으로 유출되는 환자가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이 매년 환자 유출이 증가하는 원인에 대해 지역의료계는 지역 치과대학병원 등이 전무한 실정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치과 환자의 지속 유출은 지역 치과대학병원의 부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치과대학병원 등 대형병원에 대한 지역민들의 니즈가 드러난 통계"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헌오의 시조 풍경-32] 시의 몰골
  2.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3. 고속도로 통행료 20번 넘게 안 낸 차량 37만대…4년 새 두 배
  4. 이서영 충남경찰청장, 귀성길 교통안전 집중 점검
  5. 몸짓으로 채우는 원도심…대전ART마임페스티벌 10월 16일 개막
  1. 빈집털이 예방부터 절도범 검거까지…대전경찰, 추석 연휴 맞춤형 순찰·신속 대응
  2.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추석 맞이 민생활동… "이웃에게 따듯한 온기를"
  3. 신문 지면으로 본 60년 전 대전의 한가위 풍경! "급증한 귀성객, 물가 걱정 속에서도 타오른 영화와 온정의 물결"
  4.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5. "계좌에 '급여' 정보 표시 안할 땐 금리 감면 혜택 못 받는다"

헤드라인 뉴스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에 일제강점기 금을 수탈한 광산의 존재가 근래에서야 알려진 가운데 동굴 입구로 추정되는 장소가 또다시 발견됐다. 또 갑천습지 산책로가 유실된 지점에서 돌을 차곡차곡 쌓아 하단 기초를 다진 흔적이 드러나면서 이곳에 산책로가 일제의 금 광산에서 채석한 돌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74년까지 관찰되는 광산 입구 26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 그리고 월평공원이 있는 서구 월평동에서 광산으로 개발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동굴 입구 추정지가 새롭게 발견됐다. 갑천을..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내달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대전지역 형사사법 체계에도 큰 변화가 시작된다. 가장 큰 변화는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검사가 검토한 뒤 필요한 부분을 직접 추가 수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검찰청 역시 폐지되고 대전지검과 대전고검은 각각 대전지방공소청과 대전고등공소청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의 수사 부담과 책임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일반 형사사건의 1차 수사를 맡은 경찰 단계에서 사..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중학교 정보 수업 시수가 두 배로 늘어 2027년이면 전 학년에 적용되지만, 국·공립 중학교 세 곳 중 한 곳에는 정보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을 비롯해 강원, 전남, 전북 등의 지역에서는 정보교사 배치율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1일 기준 전국 국·공립 중학교 2657곳 가운데 정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706곳(64.2%)에 그쳤다. 나머지 951곳(35.8%)은 정보교사 없이 정보 수업을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