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 코로나19 확산세 증가… 재유행 현실화되나

  • 문화
  • 건강/의료

미국 유럽 코로나19 확산세 증가… 재유행 현실화되나

미국, 유럽 등 해외 확진자 증가세 뚜렷
정부 "백신효과 감소 등으로 재유행 가능성 높아"

  • 승인 2022-06-26 13:54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과 유럽 등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국내 재유행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정부도 휴가철 이동량 증가와 백신 효과 및 자연면역 감소 등의 영향으로 다음달 이후 재유행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24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11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35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832만 6019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확진자 수는 20일 3438명, 21일 9228명, 22일 8876명, 23일 7405명, 24일 7116명, 25일 6705명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여름재유행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고 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포르투갈은 4월 말 800명대로 떨어졌던 코로나19 확진자가 5월 중순 2천명대로 급증했고 지난 23일 1400명대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이달 초를 기점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국도 지난 3월, 2만 4000여 명으로까지 줄어들었던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한 달가량 10만 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

정부도 휴가철 이동량 증가와 백신 효과 감소 등의 영향으로 재유행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올해 여름이 코로나 재유행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본다"며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여름휴가 대책'을 보고했다.

보건복지부는 여행 전 미접종자의 경우 3차접종까지, 60세 이상 어르신은 4차접종까지 마칠 것을 권고했다.

여행 중에는 항상 실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여행 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진단검사가 가능한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방문하라고 안내했다.

이 밖에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지켜야 할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충청권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총 575명으로 확인됐다. 주간 일 평균 653.6명보다 낮은 수치지만 지역의료계에선 여름 재유행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4. 파주시, 운정신도시 교통혼잡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5.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1.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2.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3.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4. 대전 환경단체, 열병합발전 발전용량 증설 승인 전기위 규탄
  5. '제5회 SDGs 소셜벤처 챔피언십'서 목원대 학생 2팀 수상

헤드라인 뉴스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대전지역에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247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대전시는 19일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제·부과금 체납액이 각 1000만 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의 명단을 시 누리집 및 위택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1000만 원 이상 체납자이며 지난 10월까지 자진 납부 및 소명 기회를 부여한 후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공개된 정보는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세목, 납부기한 및 체납요지 등이며..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