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75.백내장과 핵 경화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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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75.백내장과 핵 경화증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 승인 2023-10-04 17:36
  • 수정 2023-10-09 10:45
  • 신문게재 2023-10-05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종만 원장
김종만 원장.
반려견의 나이가 6~7살 정도 되면 낮에 눈을 바라보면 희끗희끗한 것이 보일 듯 안 보일 듯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백내장 또는 핵 경화증 중 하나일 가능성이 큽니다. 어떤 질병인가에 따라서 치료를 바로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치료를 안 해도 시력에 영향을 거의 안 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오늘은 이 두 질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내장은 반려견의 눈의 수정체(렌즈)가 탁해져서 시력을 저하하는 질병으로, 렌즈가 투명하지 않아 빛이 눈에 들어오는 것을 방해합니다.



진단 방법은 강한 빛이 나오는 슬릿이라는 기구가 필요하며, 안구 검사와 안저 확장 검사를 하고 렌즈의 투명도 변화를 확인하고 백내장의 정도를 파악합니다.

반려견이 백내장을 가질 때 나타날 수 있는 임상 증상은 흐릿한 눈, 눈의 색깔이 바뀌거나 탁해짐, 시력 감소, 눈물이 과다 분비, 눈이 아프거나 가렵거나 충혈됨 등이 나타납니다.



백내장은 주로 수술을 통해 치료됩니다. 수술은 탁한 렌즈를 제거하고 인공 렌즈를 삽입하여 시력을 회복시키는 데 사용됩니다.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핵경화증은 렌즈 내부의 결정 구조에 변화가 일어나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질병으로 렌즈 내부의 단백질이 농축되어 렌즈가 약간 탁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진단 방법은 백내장과 마찬가지로 강한 빛을 가진 슬릿으로 검사해서 렌즈의 핵에만 혼탁이 있는지 보고 백내장과 감별 진단을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핵경화증은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 질병은 렌즈 내부의 노화 과정의 일부로 간주되며, 시력 저하가 미미하므로 대부분의 반려견은 이를 통해 잘 적응합니다.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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