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타래 풀 듯 풀어낸 공직자, 지방의원이야기"

  • 문화
  • 문화/출판

"실타래 풀 듯 풀어낸 공직자, 지방의원이야기"

가기천 전 서산시 부시장 칼럼집 '가야팔봉은' 출간

  • 승인 2024-01-04 16:43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가야팔봉은
가야팔봉은 표지
수필가이자 칼럼니스트인 가기천 전 서산시 부시장이 칼럼집 '가야팔봉은'을 출간했다.

그동안 언론에 기고한 글과 틈틈이 쓴 글 58편을 모아 칼럼집으로 엮었다.

책에는 공무원과 지방의원의 어제와 오늘을 조망하며 내일을 제시하는 글로 가득하다. 고향을 무대로 쓴 '서산, 말만 들어도 가슴이 뛴다'로 애향심도 보여주고 있다.

공직자의 본분과 자세를 일깨우는 한편 애환도 담았다. 공무원은 고객 만족을 넘어 감동 차원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아울러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단속반의 지나친 조사에 힘들어하는 양조장 주인의 호소에 개탄하는 글, 음식물쓰레기 통에서 발견되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아 '있지만 없는 사람'이 돼 긴급 구호에서 외면된 사연, 공용터미널 화장지 소동, 한밤중 도저히 불가능한 보고 자료 작성에 얽힌 '어느 영이라고 vs 어느 안전에'에서는 공무원의 일하는 자세를 엿보게 한다.

지방의원으로서 본분을 새기며 헌신적으로 묵묵히 일하는 의원, 해야 할 일을 찾아내고 짚어 행정에 반영하고 개선토록 하는 의원, 겸손하고 부지런하게 일해 주민과 공무원들로부터 신망 받는 의원의 활동상을 평가하는가 하면, 일부 일그러진 지방의원의 행태를 따끔하게 꼬집으면서 지방의원과 공무원 간 바람직한 관계도 조목조목 제시했다.

저자는 "스치듯 사라진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오랫동안 머문 이야기도 있었고, 계기를 만들어 낸 것, 변화를 끌어낸 일도 있었다"라며, "자판이 닳아 없어지는 날까지 글을 쓰고 또 쓰고픈 마음으로 쓰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 서산 출생인 가기천 전 서산시 부시장은 한국문인협회 회원, 대전문인협회 이사, 대전수필문학회 부회장, 태백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사탕의 용도』, 『애인과 산다』, 『가야팔봉은』, 『스산을 보고 서산을 쓰다』를 발간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부산 영도 아이들이 고른 53곳, 한 장의 지도로
  3.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4. 대전시 트램 공사에 버스전용차로 축소 대책마련 시급
  5.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1.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2.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3. 전기연 원장에 강상희교수·원자력연 원장에 정우식 교수 선임
  4. 대전 옛 대덕경찰서에 ‘육군 AX 거점’ 10월 문 연다
  5.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헤드라인 뉴스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29일 대전 서구 월평동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둔산선사유적지.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시민들은 산책을 하거나 벤치에 앉아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겉으로 보면 여느 도심 공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이다. 하지만 유적지를 들여다보니 곳곳에서 어색한 장면이 눈에 띄었다.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청동기시대 집터를 재현한 움집 세 채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자 선사시대 움집 재현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움집 외벽은 짚이나 갈대로 덮여 있었지만, 지붕에는 인조 볏짚 형태의 합성소재가 덧씌워져 있었고 군데군데 파란..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공주시 제72회 백제문화제 10월 3일 개막... 웅진백제 역사·예술의 진수를 만난다
공주시 제72회 백제문화제 10월 3일 개막... 웅진백제 역사·예술의 진수를 만난다

제72회 백제문화제가 오는 10월 3일 개막하는 가운데 웅진백제의 역사와 예술을 결합한 대표 프로그램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30일 공주시에 따르면 올해 백제문화제는 웅진백제의 핵심 유물인 '청동거울'과 무령왕비 서거 1,50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공연과 퍼레이드 등을 선보인다. 대표 공연인 '웅진판타지아'는 10월 4~5일과 7~10일 오후 9시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모두 6차례 열린다. '청동거울에 비친, 찬란한 백제'를 주제로 대형 LED와 특수효과를 활용한 무대에 전문 무용수 등 40여 명이 출연한다. 공연은 잠들어 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

  •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