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서북구청 신축 시 보건소 포함해야

  • 전국
  • 천안시

천안시, 서북구청 신축 시 보건소 포함해야

- 북부권 시민 의료복지 향상과 성환 국가산단 이주민에 도움
-과밀화된 시청사 사무공간 확보로 악화된 근무환경 해소

  • 승인 2024-01-09 11:14
  • 신문게재 2024-01-10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천안시청의 과밀화된 공간 해소와 북부권 시민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북구청 신청사 건립 시 서북구보건소를 포함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9일 시에 따르면 1982년 천원군청으로 지어진 서북구청사는 시·군 통합 이후 시청 출장소로 사용되다가 2008년부터 명칭을 바꿔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42년이 지나 노후된 건물은 빗물이 새는 등 직원뿐 아니라 민원인마저 불편을 느낄 정도로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2022년 서북구청 신청사 건립 기본구상 용역을 완료했고, 2023년 9월부터는 서북구 복합공공청사 신축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진행하면서 올 4월 구체적인 안을 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는 민간과 협력하는 복합개발을 거론하며 구청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공공청사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염두에 두고 있다.

따라서 서북구보건소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현재 서북구보건소와 동남구보건소는 직선 3.5km내에 위치해 도심권에 거주하는 시민들에 한해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또 서북구보건소가 구청과 함께 건립될 경우 북부권 시민들에게 편리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현재 시청사 내 직원 휴게실까지 사용할 만큼 비좁은 사무실 공간을 해소해 쾌적한 근무 환경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보건소 이전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타당성 검토를 거쳐야 하지만, 향후 조성될 성환지역 내 국가산업단지로 인한 인구증가와 이에 따른 의료수급에도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보건소 이전에 대한 논의는 이뤄진 적이 없다"며 "4월에 있을 용역보고회에서 청사의 위치를 기존 부지로 할지, 인근으로 옮길 지부터 결정될 것 같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2. "내년 대전 부동산 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될 듯"
  3. [풍경소리] 토의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이 이루는 아름다운 사회
  4. 대전·세종·충남 11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국내수출 7000억불 달성 견인할까
  5. SM F&C 김윤선 대표,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후원 참여
  1. 코레일,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체계 돌입
  2. 대전 신세계,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중부권 백화점 역사 새로 쓴다
  3. 대전 학교급식 공동구매 친환경 기준 후퇴 논란
  4. LH, 미분양 주택 매입 실적…대전·울산·강원 '0건'
  5.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충남도가 이번엔 18개 기업으로부터 4355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끌어냈다. 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박윤수 제이디테크 대표이사 등 18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18개 기업은 2030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28만 9360㎡의 부지에 총 4355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기계부품 업체인 이화다이케스팅은 350억 원을 투자해 평택에서..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경 보람동 시청 2층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공식화했다. 당 안팎에선 출마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이 전 시장 스스로도 장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내 시장 경선 구도는 이 전 시장을 비롯한 '고준일 전 시의회의장 vs 김수현 더민주혁신회의 세종 대표 vs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vs 홍순식 충남대 국제학부 겸임부교수'까지 다각화되고 있다. 그는 이날 "출마 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