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특별 웃음으로 일요일 밤 홀렸다

  • 문화
  • 문화 일반

'개그콘서트', 특별 웃음으로 일요일 밤 홀렸다

  • 승인 2024-04-01 10:41
  • 뉴스디지털부뉴스디지털부
개그콘서트
사진=KBS2 '개그콘서트'
'개그콘서트'가 특별한 웃음을 안겼다.

지난달 31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 1069회에서는 웃음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일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소통왕 말자 할매'에서는 한 관객이 "키스를 잘하고 싶다"고 고민을 털어놔 '말자 할매' 김영희를 당황하게 했다. 김영희는 "그걸 알았으면 내가 마흔에 결혼을 했겠느냐"고 호통쳐 큰 웃음을 만들었다.

이어 김영희는 "내가 가르쳐주기는 좀 그렇다"면서 객석에 앉아있었던 자신의 절친 성인영화 배우 민도윤을 특별한 고민 해결사로 일으켜 세웠다. 민도윤은 "정성스럽게 경건한 마음으로 붓글씨를 쓰듯이 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트로트 가수 노지훈도 '소통왕 말자 할매'를 찾았다. 그는 "요즘 트로트가 대세라 많은 가수가 나오는데 그 안에서 나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싶다"며 자신의 고민을 전했다.

김영희는 노지훈만의 스타일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고, 어린이와 MZ세대 공략을 위해 동요 '아기상어'와 비비의 '밤양갱'을 노지훈 스타일로 불러보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노지훈은 간드러진 꺾기와 구성진 목소리로 두 노래를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레이디액션'에서는 임선양, 임슬기의 우당탕 기 싸움이 펼쳐졌다. 임선양은 대본에 없는 걸레 PPL로 감독 신윤승을 놀라게 했고, 임슬기는 기습 김장훈 성대모사로 웃음 엔진에 시동을 걸었다.

또 임슬기는 종이가방을 던지는 장면에서 종으로 만든 가방을 꺼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신윤승은 "종이가방인데, 종이 가방이 되면 안 된다"라는 말로 임슬기를 제지했다. 이에 질세라 임선양은 임슬기에게 옷을 던지는 장면에서 갑자기 갑옷을 꺼내 폭소를 자아냈다.

'니퉁의 인간극장'에서는 부녀회장 선거에 나가려는 시어머니 김영희가 '니퉁' 김지영에게 12첩 반상을 차려오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지영이 불만을 터트리자 남편 박형민은 "첩한테 첩이라고 말하면 기분이 좋겠냐"라며 엉뚱한 소리를 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밖에 이날 방송에선 '바디언즈', '금쪽유치원', '그들이 사는 세상, '데프콘 어때요', '심곡파출소', '지구 종말 1분 전', '챗플릭스' 등 다채로운 개그 코너들이 시청자들에게 웃음 포인트를 충전해 줬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방송한다.

뉴스디지털부 webmaste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수영구,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 시 50만원 지원
  2. 경북도, 올 한해 도로. 철도 일 잘했다
  3. 천안신방도서관, 2026년에도 '한뼘미술관' 운영
  4.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2025년 평생학습 사업 평가 협의회 개최
  5. 세종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우수'
  1. 종촌복지관의 특별한 나눔, '웃기는 경매' 눈길
  2. 2026년 어진동 '데이터센터' 운명은...비대위 '철회' 촉구
  3. [중도일보와 함께하는 2026 정시가이드] '건양대' K-국방부터 AI까지… 미래를 준비하는 선택
  4. 유철, 강민구, 서정규 과장... 대전시 국장 승진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12월24일 수요일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