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브루크너와 바그너'

  • 문화

대전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브루크너와 바그너'

  • 승인 2024-04-07 16:29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시립합창단 제165회 정기연주회 브루크너와 바그너(공연이미지)
대전시립합창단 제165회 정기연주회 브루크너와 바그너 공연 포스터. (사진= 대전시립합창단)
대전시립합창단의 정기연주회가 시민을을 찾는다.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대전시립합창단 제165회 정기연주회가 '브루크너와 바그너'라는 주제로 막을 올린다.

이번 연주회는 교향곡과 종교음악에 있어서 역사상 위대한 작곡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거장 안톤 브루크너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브루크너와 그가 존중하며 따랐던 바그너의 작품들로 구성했다.



1부는 브루크너의 '미사곡 제1번 라단조, 작품 26'으로 원작은 2관 편성의 대규모 작품이지만, 이번 무대에서는 바트만 편곡으로 두 대의 피아노(박성진, 김수희)와 팀파니(선지훈)로 연주한다. 작은 규모지만 무대를 꽉 채우는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2부는 브루크너의 '아베 마리아, 작품 6'을 비롯해 '한밤중에, 작품 80', '가을의 노래, 작품 73'등 소규모 합창곡에 이어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 가운데 '기사와 귀족의 합창'을 노래하며 마지막은 합창과 호른 4중주가 함께 오페라 "탄호이저"의 '순례자의 합창과 피날레'를 연주, 정기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할 것이다.



특히, 2부 중간 중간에는 마이어가 편곡한 브루크너의'위로의 음악', 쇼츠테트가 편곡한 브루크너의 교향곡 4번 '로맨틱'중 3악장 스케르초, 그리고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 중 '사냥꾼의 합창'을 호른 4중주(이규성, 권영진, 권오준, 하은홍)로 연주, 합창 무대에 색다른 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교하고 섬세한 지휘가 돋보이는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빈프리트 톨의 지휘로 함께하는 대전시립합창단의 이번 정기연주회는 완성도 높은 노래와 깊이 있는 연주로 관객들에게 봄날의 따뜻함과 화사함을 전할 준비를 마쳤다.

입장료 구매는 대전시립합창단 홈페이지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 그리고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합창단(042-270-8364)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3.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