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기사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 협치 시동 건 이장우, 회자되는 '리틀 윤석열'?

  • 정치/행정
  • 썰: 솔깃한 이야기

[썰: 기사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 협치 시동 건 이장우, 회자되는 '리틀 윤석열'?

  • 승인 2024-04-24 10:36
  • 수정 2024-04-24 11:07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썰
○…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들과의 협치에 시동을 걸면서 그 배경에 관심.

최근 대전 정가는 이 시장이 민주당 당선인들과 예산정책협의회 준비를 지시하고 민주당 당선인들도 대전시에 협의체 구성을 제안해 모처럼 협치 분위기가 조성. 지난해 양측은 예산정책협의회를 한 차례도 열지 않을 정도로 양대 권력의 경색 국면이 지속.

하지만 22대 총선 이후 분위기가 급변. 유득원 행정부시장과 송충원 정무수석이 잇따라 당선인들과 만남을 갖고, 조규보 대외협력본부장이 민주당 당선인들의 합동 기자회견을 찾아 이 시장의 뜻을 전달하는 등 대전시가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선 모습.

협치 행보의 배경을 놓곤 국민의힘의 22대 총선 참패로 다시금 입법권력을 독차지한 민주당을 '패싱'하기엔 정치적 부담이 크다거나, 일부에서 비판하는 자신의 독선적인 이미지 개선을 위해 정치적 '유연함'을 보이려는 목적이라는 등 다양한 해석이 등장.



일각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협치 행보와 비교해 '리틀 윤석열'이란 별칭을 회자하기도. 윤 대통령도 최근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양자 회담을 준비하고 측근인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에 '정무통' 인사들을 앉히면서 경색됐던 대야(對野) 관계 개선에 나섰기 때문.

'리틀 윤석열'은 이 시장의 시정 스타일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비슷하다는 점을 들어 정치권에서 회자 되는 별칭. 이를 두고 여야의 해석은 이해관계에 따라 엇갈리는 데 여당 지지자 사이에선 이 시장이 윤 대통령처럼 큰 정치인으로 성장해 주길 바람도 응축.

반면, 민주당은 이 시장을 비판할 때 주로 이 말을 사용.

한편 이 시장과 대전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7명과의 공식 만남은 5월 30일 22대 국회 개원 전 이뤄질 전망.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2. 수도권 뒤덮은 러브버그…충청권도 확산될까?
  3. [춘하추동]새로운 시작을 향해, 반전하는 생활 습관
  4. [대전다문화] 열대과일의 나라 태국에서 보내는 여름휴가 ? 두리안을 즐기기 전 알아야 할 주의사항
  5.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1.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2. 3대 특검에 검사 줄줄이 파견 지역 민생사건 '적체'…대전·천안검찰 4명 공백
  3. [대전다문화]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
  4. 한국영상대 학생들, 웹툰·웹소설 마케팅 현장에 뛰어들다
  5. aT,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 위해 총력 대응

헤드라인 뉴스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상대책위원회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상가 정상 운영을 위한 대전시민 1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대전시에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경쟁 입찰 당시 상인 대부분이 삶의 터전을 잃을까 기존보다 많게는 300% 인상된 가격으로 낙찰을 받았는데, 높은 조회수를 통해 조바심을 낼 수밖에 없도록 조작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와 대전참여연대는 2일 대전시청 북문에서 '지속 가능한 중앙로 지하상가 운영을 위한 시민참여 공청회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에서 입찰을 강행한 결과 여..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해수부 전체 직원의 86%, 20대 이하 직원 31명 중 30명이 반대하고, 이전 강행 시 48%가 다른 부처나 공공기관으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7월 2일부터 예고한 '해수부 이전 철회'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날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5동 해수부 정문 앞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은 것입니다'란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거리로 나섰다. 해수부 이전 철회를 촉구하는 입장을 정부부처 공무원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발걸음이다. 그가 해수부 이전에 반대하는 입장은 '지역 이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