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대전역점 입찰 서류 제출... 재계약 이뤄낼 수 있을까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성심당 대전역점 입찰 서류 제출... 재계약 이뤄낼 수 있을까

성심당, 코레일유통 제시액보다 낮은 1억원으로 제출
기준보다 낮지만 유찰 시 수수료 줄어 재계약 가능성도
최대 70% 하락해 최종 수수료는 1억 3200여만원까지도

  • 승인 2024-05-16 17:30
  • 신문게재 2024-05-17 5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성심당사진
성심당이 대전역점 재계약을 위한 입찰 서류를 코레일유통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심당이 입찰에 적어낸 월 수수료는 기존과 같은 1억 원으로, 코레일유통이 공고문에 게시한 3억 5300만 원엔 턱없이 낮아 유찰될 가능성이 높다. 유찰이 지속 되면 월 수수료가 내려가는 구조여서 여타 업체가 선정되지 않는 이상 재계약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성심당에 따르면 코레일유통이 낸 대전역사 내 2층 맞이방 300㎡ 임대 사업자 경쟁입찰에 서류를 제출했다. 성심당 관계자는 "입찰 서류를 제출하고 왔다"며 "금액은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날이 입찰 마감 기한으로, 성심당이 적어 낸 월세와 월 임대료 등 월 수수료는 그간 월마다 낸 1억 원이다. 성심당은 4월 계약이 만료됐으나 기존보다 4배가 넘는 월 수수료가 제시됨에 따라 연장 계약을 하지 못한 상황이다.

당초 코레일유통이 계약 만료로 새로운 임대 사업자 경쟁 입찰을 진행했을 당시 월 수수료로 4억 4100만 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두 차례 유찰되면서 월 수수료는 3억 9700만 원에서 현재 3억 5300만 원으로 줄었다.

해당 매장의 월 수수료는 내부 규정에 따라 월평균 매출액의 최소 수수료율 17%로 산정한다. 당초 입찰 공고에선 성심당 매출액이 월평균 25억 9800만 원으로 산정됐고, 최소 수수료율 17%를 적용해 4억 4100만 원이 됐다. 높은 가격 탓에 경매가 유찰되면, 월평균 매출액을 10% 깎고, 여기서 17%를 다시 월 수수료로 계산하게 된다. 두 번의 경매가 유찰되며 월 수수료 제시 금액이 낮아진 것도 이 같은 이유다. 현재 경쟁 입찰의 추정 매출액은 20억 7800여만 원으로, 여기서 17%를 계산하면 3억 5300여만 원이 나온다.

성심당이 입찰에 참여했으나, 이번에도 유찰될 가능성이 크다. 코레일유통에서 제시한 금액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다만, 재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총 5차까지 경쟁 입찰이 진행되고, 이후에도 선정되지 않는다면 상시입찰로 넘어가게 된다. 유찰되면 월 수수료를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월 매출액을 10% 깎아 총 70%까지 낮아지게 된다.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종합제과점을 기준으로, 종합 원가율 최저 금액으로 월 수수료를 정한다"며 "지원자나 선정된 분이 없을 땐 월 매출 평균액이 10%씩 하락해 최대 70%까지 내려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이번 유찰 시 다음 월 매출액은 25억 9800만 원의 30% 감소한 18억 1860만 원으로, 월 수수료는 3억 900여만 원으로 공고에 나가게 된다. 지속적인 유찰로 70%까지 낮춰졌을 경우 월 수수료는 1억 3200여만 원까지 내려가게 된다.

성심당 측은 경쟁 입찰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성심당 관계자는 "경쟁 입찰 참여는 앞으로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2. 아산시 어의정로 교차점 광장 준공
  3.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4.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5. 대전시 ‘시장임기 일치조례’ 첫 적용 임박 논란 증폭
  1.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2.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3. aT-한국수출입은행, K-푸드 수출 확대 공조
  4.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5. 생활고 이유 대전서 초등생 딸 살해하려 한 부부… 검찰 징역 12년 구형

헤드라인 뉴스


[다시 온통대전 성공조건은] 골목경제 구세주 vs 포퓰리즘

[다시 온통대전 성공조건은] 골목경제 구세주 vs 포퓰리즘

벼랑 끝에 몰린 골목경제를 구하기 위한 특효약인가. 아니면 현금성 지원에 의존한 포퓰리즘(populism)인가.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1호 공약 온통대전 2.0을 두고서 나오는 말이다. 민선 7기를 이끌었던 그는 당시 트레이드마크인 온통대전을 4년 만에 다시 꺼내들었다. 코로나19 시기 지역 소비를 견인했던 지역화폐로 대전 경제를 회생시키겠다는 것이다.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먼저 온통대전이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지역 경제 선순환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수백억 원 혈세..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파산 위기 대전시, 강력한 긴축재정 불가피"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파산 위기 대전시, 강력한 긴축재정 불가피"

박정현 민선 9기 대전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2일 "대전시 재정이 사실상 '파산'위기에 직면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옛 충남도청사에 마련된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8기 시정에 대한 업무보고 검토 결과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인수위는 대전시 재정을 사실상 '부도' 및 '파산'으로 진단했다. 박 위원장은 "세입이 감소하는 악조건에서도 무리한 사업들을 강행해 지방채를 급증시켰고, 2022년 말 약 1조원이었던 채무는 2025년 말 1조 58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면서 "계획..

7월 충청권 2700여 세대 집들이…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1754세대
7월 충청권 2700여 세대 집들이…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1754세대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충청권에서는 2700여 세대가 집들이에 나설 전망이다. 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4106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만3505세대) 대비 4.5% 증가한 규모로, 올해 월평균 입주 물량(1만 4913세대)과 유사한 수준이다. 충청권에선 2705세대가 입주한다. 이는 전국 입주 물량 중 19.1%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1754세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유성구 용계동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가 입주를 시작하는데, 이는 지방 입주 물량 중 가장 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