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농업기술센터, 농가 노동력 절감.경영개선을 위한 벼 직파재배 확대

  • 전국
  • 부여군

부여군농업기술센터, 농가 노동력 절감.경영개선을 위한 벼 직파재배 확대

  • 승인 2024-05-25 19:17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1. 드론직파
드론직파 장면
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신동진)는 벼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벼 육묘 과정을 생략하고 볍씨를 논에 직접 뿌리는 벼 직파재배 확대·보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업 인력의 고령화, 인구 유출로 심화되는 농촌의 노동력 감소에 대응하여 벼 직파재배 핵심기술 보급으로 경영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목적이 있다.

2024년 부여군 벼 직파재배 면적은 약 150ha로 2020년에는 벼 직파재배 면적이 10ha였으며 4년 사이 재배면적이 15배 늘었다. 군은 2027년까지 직파 재배면적을 500ha(부여군 벼 재배면적의 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벼 직파재배는 못자리 설치와 기계이앙 작업 없이 논에 바로 볍씨를 뿌리는 농법으로 담수 여부와 파종 방법에 따라 드론 직파, 무논직파, 건답직파로 나뉜다.



드론 직파는 드론을 활용해 볍씨를 논에 직접 뿌리는 새로운 농법으로 직파 유형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파종할 수 있는 노지 스마트 농법이다.

무논직파는 물이 있는 논인 '무논'에 점을 찍듯 파종하는 '점파기'를 설치한 이앙기를 통해 직파한다. 무논 상태에서 파종해 잡초 발생을 억제할 수 있으며 적당한 파종깊이로 점파돼 뿌리 활착에 좋고 도복에 강하다.

건답직파는 마른 논에 트랙터 부착용 다목적 파종기를 활용해 볍씨를 파종하기에 파종 시 물이 필요 없고 종자가 땅속에 있어 새 피해가 없으며, 파종과 동시에 측조시비, 고랑 형성, 복토까지 가능해 작업이 편리하고 노동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그중에서 가장 효율이 높은 드론직파는 다른 방법에 비해 세밀한 농법을 요하지만 노동력은 기계이앙 대비 최대 85%, 경영비는 83%까지 줄이면서 농가 소득증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신동진 소장은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직파재배라는 신기술을 확대 보급하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농촌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벼 재배 농가에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문화재단, 한 뼘 갤러리 하반기 정기대관 공모
  2. 한기대, 'STEP 서비스 모니터링단' 발대식
  3. 천안시, '2024 천안시 장애 인식개선 연합캠페인' 개최
  4. 충남중기청,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기업 위드위㈜ 현판 수여
  5. 천안시, 임산부와 영유아 지원 정책 다국어 안내 '호응'
  1. '성공 습관' 일상화 마법...자기계발 명상 캠프 눈길
  2. 천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랑의 교실' 운영
  3. 대전지방보훈청, 고령 보훈가족 60가구에 밑반찬 나눔 봉사
  4. 박철웅 최소침습척추학회장, 홍콩 척추수술 세미나 초청
  5. ‘정확하고 빠르게’

헤드라인 뉴스


[대전 학교생태전환교육 리포트] 1. 기후위기시대 대전교육 현주소

[대전 학교생태전환교육 리포트] 1. 기후위기시대 대전교육 현주소

<글 싣는 순서> 1. 기후위기시대 대전교육 현주소(총괄) 2. 생태체험의 장 우포늪과 경남교육청 3. 전국서 찾는 충북교육청 환경교육센터 4. 지속가능발전교육 지향하는 핀란드 헬싱키 5. 빛나는 민관합작, 생태전환교육 선진국 런던 6. 대전교육청 생태전환교육 이대론 안된다 7. 대전교육청 환경교육센터 설립 제안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 17명의 교육감은 전국 600만의 학생, 50만의 교직원과 함께 기후위기·환경재난 시대에 대응하고 다음 세대의 미래를 위해 교육의 대변화를 이끄는 지속 가능한 학교환경교육을 실천할 것을 선언합니..

이장우 "韓 바이오산업 10년 안에 대전이 석권할 것"
이장우 "韓 바이오산업 10년 안에 대전이 석권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은 "10년 안에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은 대전이 석권할 것으로 예견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14일 계룡스파텔에서 열린 중도일보·대전상공회의소 공동주최 경제세미나에서 "대전에 57개 상장기업이 있고 이 가운데 바이오 기업들은 25개가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상장기업 중 알테오젠은 시가총액이 14조 원이 됐고 바이오니아 등 대전의 바이오 기업들이 쑥쑥 성장하고 있다"며 "조금만 더 투자하고 지원하면 (대전이 한국 바이오 산업 석권하는 것) 가능하리라 본다"고 부연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대전의..

[2024 경제세미나] "양질의 관광과 민간자본 투입 통한 활용을"
[2024 경제세미나] "양질의 관광과 민간자본 투입 통한 활용을"

관광·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한 축으로 자리한다. 지역을 넘어 전국에서 찾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면 그들이 지역에서 머물며 쓰는 경제적 파급 비용은 지역을 이끌어갈 정도다. 대전도 관광·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미래 먹을거리가 충분하다. 다만, 규모를 키워 대전으로 관광객을 이끌어올 수 있는 방안이 수반돼야 한다. 이에 중도일보는 14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대전상공회의소, 대전세종연구원과 '꿀잼도시 대전, 관광·축제 활성화 해법을 찾는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전문가들과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전문가들이 지역 관광·축제 활성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정확하고 빠르게’ ‘정확하고 빠르게’

  • ‘머리를 보호한 채 탁자 밑으로’ ‘머리를 보호한 채 탁자 밑으로’

  • ‘우리 건강, 이 행복에서부터’ ‘우리 건강, 이 행복에서부터’

  • 더위도 막지 막하는 소방관의 열정 더위도 막지 막하는 소방관의 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