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

  •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4-06-04 17:37
  • 신문게재 2024-06-05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40604085222
홍석환 대표
회사 면접을 3일 앞둔 시점입니다. 채용 담당자는 아직 면접관을 전원 선정하지 못했습니다. 지원자 50명, 1차 면접에 3개 조 9명의 팀장 면접을 계획했습니다. 현재 5명밖에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결국 2개 조로 하고, 각 조당 지원자 5명으로 5번씩 진행하는 것으로 수정했습니다. 1명의 면접관을 정해야 하는데, 전부 업무 때문에 어렵다고 합니다. 사정사정하여 차장 팀원이 면접을 보는 것으로 했습니다. 여러 작은 문제들이 있었고, 오후 내내 면접이 진행해 어렵게 면접을 마쳤습니다. 참여했던 면접관은 채용 담당자에게 다음에는 절대 부르지 말라고 합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리더십, HR 주제(평가, 조직문화, 채용, 인력유형별 관리)로 기업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강의 전에는 강의안 등 여러 이슈에 대해 활발한 연락이 이루어지지만, 강의 후에는 거의 연락이 없습니다. 감동을 준 교육 담당자가 있었습니다. 강의 후 귀가하는데, 감사 인사와 대략적 만족도에 대한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2일 후 교육 설문 내용과 추가 질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강사료 지급 일자를 알려주며 감사 인사를 또 합니다. 매월 1일이면 멋진 한 달 되라는 문자를 보내줍니다. 하나의 행동을 통해 열을 본다고, 담당자의 언행 하나하나가 회사의 이미지가 됩니다. 직원과 딸에게 요청하기 전보다 요청을 마쳤을 때, 더 멋진 사람이 되라고 강조합니다. 많은 담당자가 해야만 하는 일을 위해 고개를 숙이며 애처롭게 부탁을 합니다. 요청을 수락하고 그 일이 끝났을 때, 어떻게 하고 있나요?

혹시 채용 담당자처럼, 요청할 때는 사정사정하면서, 끝난 다음에는 감사 인사도 없고, 자기 일하기에 바쁘다면, 다음에 부르지 말라는 말이 정상 아닐까요? 자신과 함께 일하는 사람에 대한 관심과 신뢰는 기본입니다. 요청할 때보다 중간 진행 시점, 끝난 후에 더 큰 감동을 줘야 합니다. 진행하면서 관심을 갖고 함께 하며 성과를 내려는 생각이 전해져야 합니다.



아시죠? 작고 소소한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인정하고 좋아하는 법입니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행복로 통큰세일·빛 축제’로 상권 활력과 연말 분위기 더해
  2. [2026 신년호] AI가 풀어준 2026년 새해운세와 띠별 운세는 어떨까?
  3. '2026 대전 0시 축제' 글로벌 위한 청사진 마련
  4. 대성여고 제과직종 문주희 학생, '기특한 명장' 선정
  5. 세종시 반곡동 상권 기지개...상인회 공식 출범
  1.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2. 세밑 한파 기승
  3. 2025년 가장 많이 찾은 세종시 '관광지와 맛집'은
  4. '일자리 적은' 충청권 대졸자 구직난 극심…취업률 전국 평균보다 낮아
  5. 중구 파크골프協, '맹꽁이 서식지' 지킨다

헤드라인 뉴스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31일 저녁은 대체로 맑아 대전과 충남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고, 1월 1일 아침까지 해돋이 관람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전기상청은 '해넘이·해돋이 전망'을 통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다만,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야외활동 시 보온과 빙판길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전을 포함해 천안, 공주, 논산, 금산, 청양, 계룡, 세종에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낮 최고기온도 대전 0도, 세종 -1도, 홍성 -2도 등 -2~0℃로 어..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