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회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 대표 민속놀이 축제, 서천서… 청양군 종합우승 "내년엔 청양에서 만나요"

  • 정치/행정
  • 충남/내포

[34회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 대표 민속놀이 축제, 서천서… 청양군 종합우승 "내년엔 청양에서 만나요"

7일 서천 한산모시체육관 개최, 15개 시군 1000여 명 참석
종합우승 946점 청양군 차지, 줄다리기·힘자랑 우승 견인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 "신명나는 민속놀이, K팝처럼 퍼지길"

  • 승인 2024-06-09 17:58
  • 수정 2024-06-10 10:15
  • 신문게재 2024-06-10 1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20240609-민속대제전1
제34회 충청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이 7일 충남 서천군 한산모시체육관에서 열려 15개 시·군을 대표한 출전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서천=이성희 기자
"충남 대표 민속놀이 페스티벌, 내년엔 청양에서 만나요!"

제34회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이 15개 시·군 대표와 응원단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7일 열린 이번 민속대제전은 중도일보가 주최·주관하며, 충남도와 서천군이 후원했으며,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김기웅 서천군수, 김아진 서천군의회 부의장, 전익현 도의원, 신영호 도의원, 15개 시군 문화원장 등이 개막식에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충남의 15개 시·군이 순환 개최하고 있는 2024 민속대제전은 서천 한산모시체육관 일대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총 9개 종목으로 씨름, 줄다리기, 줄넘기, 힘자랑, 제기차기, 널뛰기, 윷놀이, 팔씨름, 투호까지 시·군간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대표선수들과 함께 대회에 참여한 응원단과 가족들도 치열한 응원과 율동 구호 열창으로 각 대표 응원에 힘을 보탰으며, 본선 경기가 끝난 후엔 가족 단위로 행사장을 찾은 이들과 외국인 관광객 등이 단체줄넘기와 투호와 제기차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직접 해보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번 대회 종합우승은 7연패 우승을 기록을 가진 전통의 강호 청양군이 946점으로 차지했다. 종목별 점수에서 가장 높은 줄다리기(300점)와 힘자랑(200점) 종목 우승이 종합우승을 견인했다.

종합 2위는 씨름과 투호에서 우승해 종합점수 900점을 기록한 홍성군이 차지했으며, 3위는 877점으로 논산시가 했다.

종합 우승부터 3위까지는 충남도지사배 트로피를 수상하고, 종목별 우승 선수와 팀에겐 서천군수 트로피와 중도일보사장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역사와 전통의 민속대제전의 백미로 자리잡은 시군 노래자랑도 막강한 실력자들이 등장하면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노래자랑에선 서천군 장선호 씨가 최우수상으로 중도일보사장 트로피와 부상을 받았다.

민속 문화놀이 축제답게 각 시·군이 내건 푸짐한 경품을 추첨하며 대회 분위기를 풍성하게 달궜다.

민속대제전 주최·주관사인 중도일보 유영돈 사장은 "화창한 날씨 속에서 예향의 도시인 서천에서 민속놀이잔치가 열릴 수 있어 더 뜻 깊다"며 "민속대제전과 함께 지역 축제인 한산모시축제도 날을 같이해 전통문화를 통한 우정을 나누고 화합을 다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모시와 수산물이 전국에서 가장 좋은 충남의 서천에서 민속대제전을 개최해 기쁘다"며 "민속대전의 추억과 공동체적 가치를 살리는 큰 문화축제로 모두가 즐기며, 건강과 안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인사말을 통한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지난 33년 동안 씨름과 줄다리기, 윷놀이 등을 겨루는 민속놀이 대축제로 그동안 공동체 전통놀이를 계승하고 발전시켜온 민속대제전이 더욱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며 "신명나는 민속놀이 문화가 K팝이 전 세계에 퍼지듯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별취재반[서천=나재호·김성현·이현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윤석열 탄핵을 바라는 대전지역 고등학생들의 시국선언 릴레이
  2. 종촌종합사회복지관, 후원의 밤'행사 성료
  3. 윤석열 탄핵 외치는 대전의 고등학생들 '우리는 민주주의가 당연한 세대입니다'
  4. 대전보건대, 대구·광주와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창립총회
  5. 윤석열 탄핵안 14일 오후 4시 표결… 내란죄·헌법위반 집중
  1. 대전범피센터, 범죄피해자 32가정에 김치·쌀 전달
  2. 건양대, 충남도·논산시·계룡시와 1차 글로컬대학추진위원회
  3. 충청권 모든 대학 내년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가능
  4. 윤석열 비상계엄와 담화문에 화가 나서 거리로 나온 대전의 고등학생의 시국선언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강화 최선"

헤드라인 뉴스


尹대통령 14일 ‘운명의 날’… 탄핵소추안 오후 4시 표결

尹대통령 14일 ‘운명의 날’… 탄핵소추안 오후 4시 표결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이 14일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다. 애초 오후 5시 예정이었는데 1시간 당겼다. 대한민국국회(국회의장 우원식)는 언론공지를 통해 “13일 제41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대통령(윤석열) 탄핵소추안’을 보고했고, 14일 오후 4시 열리는 제4차 본회의에서 표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박찬대·황운하·천하람·윤종오·윤혜인 등 190인으로부터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발의됐다"고 보고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

대전권 한 대학 "수업 중 휴대폰 촬영 제한" 학생들 불만 속출
대전권 한 대학 "수업 중 휴대폰 촬영 제한" 학생들 불만 속출

대전의 한 대학이 재학생들에게 수업 도중 휴대폰 촬영을 제한한다고 학사공지를 통해 안내했다.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가 우려된다는 것이 이유인데 학생 의견수렴은커녕 관련 민원도 제기된 바 없어 학생을 위한 규제가 맞냐는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2일 지역대학가에 따르면 A대학은 '수업 도중 휴대폰 촬영은 수업 방해와 학습권 침해가 될 수 있으니 사전에 교수님께 동의를 구해달라' 는 내용의 공지를 학생들에게 배포했다. 대학 수업 중 교수가 칠판을 활용해 작성한 판서 내용이나 PPT 자료 등에 대해 학생들의 휴대폰 촬영을 제한하..

대전 14차 탄핵집회 계속…길어지는 시위에도 열기 `그대로`
대전 14차 탄핵집회 계속…길어지는 시위에도 열기 '그대로'

제14차 윤석열 대통령 탄핵집회가 열린 12일 저녁 7시. 이날도 어김없이 대전 서구 둔산동 은하수네거리에 25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담화가 이뤄진 후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에 시민들의 참여도는 더 강해진 분위기였다. 집회가 14회 이뤄지는 동안 경찰들도 매일같이 집회에 참석해 시민들을 지켰다. 대전경찰청 경비경호계 기동대를 비롯해 둔산경찰서 경비교통과, 치안정보안보과 등 200여 명의 인력이 보름 가까이 이어지는 대규모 시위에 교대근무 없이 모두 집회장으로 출동하고 있다. 시민들이 모일 광장이 없는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이 이겼다’…탄핵안 가결에 기뻐하는 시민들 ‘국민이 이겼다’…탄핵안 가결에 기뻐하는 시민들

  • 충청지역 교수들, ‘윤석열과 공범들을 탄핵 처벌하라’ 충청지역 교수들, ‘윤석열과 공범들을 탄핵 처벌하라’

  •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 ‘윤석열 대통령 즉각 체포하라’ ‘윤석열 대통령 즉각 체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