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니퉁의 인간극장' 특별 웃음 함께 '유쾌 마무리'

  • 문화
  • 문화 일반

'개콘', '니퉁의 인간극장' 특별 웃음 함께 '유쾌 마무리'

  • 승인 2024-06-10 17:19
  • 뉴스디지털부뉴스디지털부
개그콘서트
사진=KBS2 '개그콘서트'
'니퉁의 인간극장'이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웃음을 선물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9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 1079회에서는 '니퉁의 인간극장', '챗플릭스', '미스 캐스팅' 등 다채로운 개그 코너들이 주말을 마무리하는 시청자들을 만났다.

지난해 '개그콘서트' 컴백 이후 꾸준히 방송됐던 '니퉁의 인간극장'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퇴장했다. 이날 '니퉁의 인간극장'은 '니퉁' 김지영과 '니퉁 남편' 박형민의 조금 늦은 결혼식으로 꾸며졌다. 마지막 회에서도 김지영과 '시어머니' 김영희는 아웅다웅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

김영희는 김지영에게 결혼 선물로 고향 가는 비행기 티켓을 선물하며, 고향으로 신혼여행을 가라고 했다. 감격한 김지영은 "어머니 선물 많이 사 올게요"라고 했지만, 김영희는 자신의 선물은 "내가 직접 가서 고를 거다"라고 말해 김지영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이어 남편 박형민이 "어머니랑 같이 가려고 표 한 장 더 끊었다"라고 밝혔고, 성난 김지영은 "아이고 하느님, 호박엿 같은 할매 한 명 올려보내도 되겠습니까"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부케를 던질 시간이 되자 조수연이 앞으로 나와 "이거 받고 신윤승이랑 결혼할 거다"라고 말해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데 조수연이 받을 부케는 "다음 달에 김 영감이랑 재혼할 거다"라며 김영희가 가로챘다. 김영희의 재혼 소식에 김지영은 "그럼 우리 분가하는 거야? 아이고 하느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하객 여러분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며 코너의 마무리 소식을 전했다.

'챗플릭스'에선 33기 신인 개그맨 임슬기가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막장 드라마 콘셉트로 진행된 이날 '챗플릭스'에서 임슬기는 박성호의 딸이자, 박성광의 약혼녀로 등장했다. 그는 코너 초반부터 관객들이 채팅으로 제시한 다나카의 '잘자요 아가씨' 밈, 화사의 '멍청이' 댄스 등을 맛깔나게 살리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임슬기의 활약은 코너 마지막에 한 번 더 빛을 발했다. 관객들은 임슬기에 대한 사랑을 증명하는 방법으로 박성광에게 키스를 제시했고, 박성광과 임슬기의 키스신이 성사되는 듯했다. 그런데 그때 박성광과 그의 아내 사진이 채팅방에 올라왔다.

임슬기는 "오빠 결혼했어?"라며 박성광을 추궁했다. 박성광이 했다고 대답하자 임슬기는 그의 뺨을 때려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박성광은 "너 갑자기 왜 이래"라며 당황하면서도 침착하게 "결혼을 했는데, 여기선 안 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임슬기는 "했다고?"라며 또 한 번 박성광의 뺨을 때려 웃음 폭탄을 터트렸다.

'미스 캐스팅'에선 송영길이 고추장 명인으로 샘 해밍턴을 캐스팅해 웃음을 자아냈다. 샘 해밍턴의 등장에 정승환은 "저분은 고추장보다 케첩 좋아할 것 같지 않니?"라고 말했고, 고추장을 맛본 샘 해밍턴이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를 외치자 "우리 것이 우리 것이니 쟤네 것이니"라고 말해 재미를 더했다.

이밖에 이날 '개그콘서트'에서는 '알지 맞지', '금쪽 유치원', '그들이 사는 세상', '데프콘 어때요', '마지막 출근', '심곡파출소', '미운 우리 아빠', '소통왕 말자 할매' 등 다양한 코너들이 시청자들에게 웃음 비타민을 제공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방송한다.

뉴스디지털부 webmaste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3.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4. 대전 학교 냉난방 가동 체계 제각각 "중앙통제·가동 시간 제한으로 학습권·근무환경 영향"
  5. ‘조진웅 소년범’ 디스패치 기자 고발당해..."소년법, 낙인 없애자는 사회적 합의"
  1. [중도초대석]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 “진료비 심사, 의료질 평가...지속가능한 의료 보장”
  2. 인천 부평구, 주민 참여형 ‘별빛굴포 은하수길’ 개최
  3.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노후 전선·붕괴 직전 천장…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덕에 위기 넘겨
  4.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5.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헤드라인 뉴스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리고 모시는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국 광역도 중 유일하게 국립호국원이 없었던 설움을 씻어내고 충남에서도 호국영령을 제대로 예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9일 총사업비 495억원 규모의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을 위한 2026년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말 기준 충남 보훈대상자는 3만3479명으로, 참전유공자·제대군인 등을 포함한 향후 국립묘지 안장 수요는 1만8745명으로..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와 미국 12월 금리 변동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일반서비스와 제약 업종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4조 5333억 원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9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1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9조 446억 원으로 전월(174조 5113억 원) 보다 2.6% 늘었다. 같은 기간 충북 지역의 시총은 2.4%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전..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43분께 "태안화력발전소 후문에서 가스폭발로 연기가 많이 나고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인력 78명과 소방차 등 장비 30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해당 폭발로 인해 중상을 입은 2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한 지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49분께 초진을 완료했고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내포=오현민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