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원사격에 충청, 공공기관 2차이전 탄력받나

  • 정치/행정
  • 국회/정당

尹 지원사격에 충청, 공공기관 2차이전 탄력받나

전폭지원 발언…유치 당위성 강화 모멘텀
'무늬만 혁신도시' 대전 충남 유치전 탄력
이장우 "38개 대상선정…매월방문 총력전"

  • 승인 2024-06-11 14:48
  • 수정 2024-06-11 15:01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2024021501001073500041751
대전시청
<속보>=윤석열 대통령이 공공기관 제2차 이전과 관련해 충청권에 대한 전폭 지원 의사를 피력하면서 대전시 등 지역 지자체의 유치전 탄력이 기대된다.

이번 윤 대통령 발언이 그동안 정부 정책에서 소외 받아왔던 충청권에 공공기관 유치 당위성을 강화하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본보 11일자 1면 보도>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번 정책 국토부는 2013~2015년 수도권 소재 111개 기관 대상 1차 이전 성과 평가에 대한 용역이 마무리되는 오는 11월 이후에나 이전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전 대상 기관은 1차 이전에서 빠졌지만 여전히 수도권에 잔류 중인 공공기관 120여 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 이전은 인구유입과 세수 확충 효과가 있기 때문에 지역 발전의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데 이견은 없다. 충청권 등 전국 비수도권 지자체가 정부의 로드맵 발표에 안테나를 곧추세우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얼마 전 이장우 대전시장 등 충청권 시도지사 4명과 가진 비공개 회동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충청권에 많이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시장 등이 공공기관 제2차 이전 때 배려를 요청하자 이같이 화답한 것이다. 지역에선 '충청의 아들'을 자처하는 윤 대통령의 이런 발언에 대해 단순한 덕담을 넘은 청신호로 해석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인근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공공기관 제1차 이전 정책에서 소외돼 왔다.

4년 전 이른바 '대전충남 혁신도시법'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의 길을 열었다. 대전 역세권과 연축지구 충남 내포신도시가 전국 11번째와 12번째 혁신도시로 지정된 것이다.

하지만, 전(前) 정부에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도 조차 공공기관 2차 이전 로드맵 발표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아직도 대전과 충남은 '무늬만 혁신도시'로 남아 있다.

전국의 나머지 10개 혁신도시가 그동안 정부 정책 수혜를 받아 지역발전 동력을 창출해 온 것을 감안하면 대전과 충남의 박탈감은 실로 막대 하다는 지적이다.

지역에선 윤 대통령의 "충청권 지원" 발언도 이같은 맥락에서 나왔을 것이라 해석하면서 이를 발판으로 지역으로의 우량 공공기관 유치전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이장우 시장은 얼마 전 시의회에 출석 송활섭 시의원(대덕2)으로부터 이 사안과 관련한 시정질문을 받고 "공공기관 이전으로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신도심과 원도심 간 균형발전도 이루어져야 한다"며 "역세권에는 철도, 정부청사 청 단위 유관기관, 연축지구엔 과학기술 관련 기관 우선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8개 중점 유치 대상 기관을 선정, 시 간부들이 매월 3~4회씩 방문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전에 대한 우선 지명권을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유치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탰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라미드그룹, 천안 골드힐카운티리조트 관광단지 내 국제수준 5성급 호텔 개발 본격화
  3. 예산군, 계룡아파트 일원 도로 확장 본격화…병목 해소 기대
  4. 세종 신라스테이까지 공매로…"깊어진 상권 침체의 늪"
  5. 대전 선도지구 선정 구역들, 향후 절차와 계획은?
  1. 대전 공공기관에 정보공개 청구해봤더니… 같은 질문에도 제각각 답변
  2. [WHY이슈현장] 기관명은 대전중수청, 첫발은 세종에서…수사 효율 쟁점
  3. [WHY이슈현장] 자치경찰제 시행과 엇갈린 개편, 지역 자율성은 축소 우려
  4. 세종 '행정수도법' 통과 힘 받는다… 국회의장까지 '합심'
  5. 아산시 목련라이온스클럽, 취약계층 학생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세종시민사회 대책위가 이끈다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세종시민사회 대책위가 이끈다

"역사는 기회가 왔다고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시민이 움직일 때 역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2002년 신행정수도 건설이 국가적 의제가 됐던 것도 국민의 염원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며, 오늘의 세종시 역시 시민들의 헌신과 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시 연대가 시작돼야 합니다." 29일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시민사회 비상연석회의'가 열린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황치환 범국민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은 이같이 선언했다. 이 선언을 시작으로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시민들의 결집이 공식화됐다. 내달 출범..

교육열 높은 세종, 학업 중단율도 전국 최고… 왜?
교육열 높은 세종, 학업 중단율도 전국 최고… 왜?

세종시 고등학생의 학업 중단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도권에 버금가는 교육열과 학생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퇴생이 매년 늘면서, 세종의 교육환경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따른 내신 5등급제 전환으로 '전략적 학업 중단' 현상이 확산하면서, 학업 중단율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9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세종시 고등학교 자퇴생은 332명으로, 전체..

박수현 충남지사, 김민석에 "공공기관 2차 이전·발전본사 유치" 전폭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 김민석에 "공공기관 2차 이전·발전본사 유치" 전폭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를 만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등 충남 지역 현안을 전달하고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석 후보는 당대표 후보 중 유일하게 면담을 요청해 온 인물"이라며 김 후보와의 면담 사실을 밝히고, 2차 공공기관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의 충남 설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고 전했다. 박 지사는 세종시 출범으로 인한 충남의 상대적 손실과 내포신도시의 정체 상황을 강조했다. 그는 "..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

  • ‘여름 휴가 떠납니다’ ‘여름 휴가 떠납니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