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지역인재전형 늘어난 충청권 비수도권서 홀로 '순유입'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의대 증원 지역인재전형 늘어난 충청권 비수도권서 홀로 '순유입'

학생감소에도 지방 권역 중 유일하게 초등생 237명 늘어
아산 695명·유성 341명·계룡 221명… 충북은 304명 순유출
의대 지역인재전형 선발 확대로 '충청권 의대 유학' 현실화

  • 승인 2024-06-23 17:16
  • 신문게재 2024-06-24 1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첨부
/종로학원 제공
2023년 비수도권 6개 권역 가운데 충청권만 초등학생 유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지역인재전형 선발 확대로 '충청권 의대 유학'이 현실화 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23일 종로학원은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학교알리미에 최근 공시된 전국 6299개 초등학교의 2023년 학생 현황을 분석해 이같이 공개했다.



분석 결과 비수도권 6개 권역 가운데 충청권에서 237명의 초등학생 순유입이 발생했다. 대구 경북권은 160명 감소, 호남권 281명 감소, 강원권 372명 감소, 제주권 399명 감소, 부산·울산·경남권 978명 감소 등의 수치를 보였다.

순유입(순유출)은 초등학교에 학생이 전입해 온 숫자에 전학을 가서 빠져나간 전출을 뺀 것이다.



충청권에선 전입 1만7873명에 전출은 1만7636명이었다. 시도별로 충남 536명, 세종 230명의 순유입이 발생한 반면, 대전 225명, 충북 304명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충청권 시군구 단위에서는 충남 아산시 695명, 대전 유성구 341명, 충남 계룡시 221명 순으로 순유입이 많았다.

충청권은 2025학년도 의대 지역인재 모집정원 확대 규모가 전국 최대다. 6개 의대 464명으로 지난해 170명에서 2.7배 늘어 전국 최고 증가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수도권 학생들의 의대 진학을 위한 '지방유학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학원가와 교육계에선 충청권이 전국 최고 수혜지역이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향후 입시정책 변화 등을 종합할 때 지방권에서는 지역인재전형에 유리하고 해당 지역이 교육 인프라 구축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지역의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지역인재전형 모집 확대에 따른 지역별 유불리 상황이 초등학생의 전출입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라며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의대 지역인재전형 기회는 중학교부터 비수도권 학교에 입학해야 하기 때문에 의대를 목표로 하는 수도권 초등학생에게는 중학교 진학 경로가 현재와 매우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학교 배정은 초등학교 6학년 10월 말 거주지 기준을 대체로 적용하고 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새 학기 첫날, '파업' 공무직 일단 웃으며 시작… 다음주 급식 파업 가능성도
  2. 유세종, 대한방사선사협회 26대 부회장 당선
  3. 택배 물류센터 직원이 41차례 택배 절취 '징역형'
  4.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성광진·강재구 2인으로 진행… 30일 단일화 후보 발표
  5. 입학 했지만 졸업은 딴 곳에서…대전권 4년제 대학생 중도이탈 증가
  1. 충남 하천·계곡 불법 점용시설 뿌리 뽑는다
  2. 'BRT-지하철-CTX' 삼각축, 세종시 대중교통 혁신 약속
  3. 대전교육청 '테크센터' 올해도 가동… 학교 무선인터넷 장애 대응·디지털기기 관리 지원
  4. [제60회 납세자의날 기념식 성료] 대전지역 납세현장 곳곳 '감사의 물결'
  5. '황종우 해수부장관' 후보에 쏠린 기대...현안 매듭 푼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시리즈-3] `금강수목원 국유화`가 답… 지선 이슈 부각

[기획시리즈-3] '금강수목원 국유화'가 답… 지선 이슈 부각

중부권 최대 규모 공립수목원으로 33년간 지역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세종시 금남면 '금강수목원'. 그러나 지난해 7월 이후 이곳은 시간이 멈춘 듯 수개월째 정적에 휩싸여 있다. 수목원 내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의 청양군 이전이 확정되면서다. 행정구역은 '세종시', 소유권은 '충남도'에 있는 모순을 풀 열쇠는 결국 이 곳의 산림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 현재 충남도가 민간 매각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지역사회에서는 난개발을 우려하며 '국유화'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중도일보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폐원 후 금강수목원의..

5일 6·3 지방선거 공직자 사퇴시한 금강벨트 출렁
5일 6·3 지방선거 공직자 사퇴시한 금강벨트 출렁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공직자의 사퇴 시한을 코앞에 두고 여야 최대 격전지 금강벨트가 출렁이고 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충청 출신 또는 충청권에서 공직을 수행하고 있는 인사들의 출격 여부에 충청권 판세가 요동칠 수 있기 때문이다. 4일 대전선관위 등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공직자는 선거 90일 전인 5일까지 직을 사퇴해야 한다. 우선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충남 아산이 고향으로 3선 의원 출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그는 통합특별시장 유력 후보..

“국힘과 이장우 시장·김태흠 지사는 행정통합 입장을 정하라”
“국힘과 이장우 시장·김태흠 지사는 행정통합 입장을 정하라”

더불어민주당 충남대전 통합 및 충청발전특별위원회는 4일 “국민의힘과 대전·충남 단체장은 행정통합에 대한 일관성 있는 입장을 정하라”고 촉구했다. 특위는 이날 논평을 내고,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충남 통합법안에 대해 '20조원 규모의 지원 방안이나 재원 마련 방식, 교부 기준이 누락되었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이러한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밝혔다. 특위는 “국힘이 필리버스터까지 중단하며 처리를 촉구했던 대구·경북 통합법 역시 20조원 규모의 지원 방안 등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 ‘더 오르기 전에…’ 붐비는 주유소 ‘더 오르기 전에…’ 붐비는 주유소

  • 즐거운 입학식…‘반갑다 친구야’ 즐거운 입학식…‘반갑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