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소원을 향한 걸음 걸음 걸음’ 택견공연 개최

  • 전국
  • 충북

충주, ‘소원을 향한 걸음 걸음 걸음’ 택견공연 개최

백범 김구 선생의 자서전 ‘백범일지’ 모티브…14일 호암예술관

  • 승인 2024-07-11 10:55
  • 수정 2024-07-11 14:20
  • 신문게재 2024-07-12 17면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40712 소원을 향한 걸음 걸음 공연 포스터
소원을 향한 걸음 걸음 공연 포스터.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 택견보존회가 주최·주관하는 택견 창작무예극 '소원을 향한 걸음 걸음 걸음'이 14일 충주 호암예술관에서 전석 무료로 공연된다.

충청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택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독특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창작극은 백범 김구 선생의 자서전 '백범일지'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일본 경찰을 제압하는 장면을 모티브로 고뇌하는 소년 김구가 택견을 배워 일제에 대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연은 6개의 단막극으로 '곧게 솟은 바위', '천이 모여 강이되고', '강은 바다로 흘러모인다', '치하포구', '스스로 정한 범부의 길', '평범한 사람의 평범한 소원'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백범이 어릴 적 택견을 수련하는 과정과 명성황후 시해에 대한 복수를 거쳐 독립운동가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공연의 음악은 당시 불렸던 전래민요의 선율을 차용해 시대상을 효과적으로 반영하고 공연의 긴장감과 박진감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새야새야' 등의 민요가 활용돼 관객들에게 친숙하면서도 깊이 있는 감동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은 천정엽 보존회장이 총감독을, 시립택견단의 이주빈 단원이 연출을, 시립우륵국악단의 오하라 단원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택견창작무예극 '소원을 향한 걸음 걸음 걸음'은 2024 충북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 공모작 당선작이기도 하며 젊은 택견인들이 대거 참여해 택견의 저변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연출과 주연을 맡은 청년 택견인 이주빈 단원은 "무예의 도시 충주에서 독립운동가와 택견이라는 소재로 만들어지는 극인 만큼 무예의 예술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새로운 장르로의 도전을 통해 택견의 대중화에 이바지하며 지역문화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경문 감독, 한화와 작별… “최강한화 함성 영원히 못 잊어”
  2. 한화 허인서, 생애 첫 풀타임에 20홈런… 신인왕 정조준
  3. 가을 정취 물든 '국립수목원 3종 세트'… 어디로 가볼까
  4. 지금은 '축제 시즌'… 국내 축제, 세계 무대로 날아오른다
  5. 아산시, 항공사진-드론영상으로 최신 공간정보 구축
  1. 천안문화재단, 10월 한뼘 갤러리 공간지원사업 전시 개최
  2. 천안시,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예방수칙 준수 당부
  3. [사진] 가을 수놓은 '세종 한글축제' 현장 속으로
  4. 아산시의회, '탄소중립특별위원회' 활동 돌입
  5. 아산시, 위기아동 선제 보호 주력

헤드라인 뉴스


국정감사 중반전 충청 현안 조기 가시화 초당적 협력 시급

국정감사 중반전 충청 현안 조기 가시화 초당적 협력 시급

이재명 정부 2년차 국정감사가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지역 현안 조기 가시화를 위한 충청 여야의 초당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행정수도 완성과 공공기관 2차 이전 등과 관련한 정부 당국자 발언이 속속 나오면서 이를 모멘텀으로 구체적 성과를 끌어내기 위한 이슈 파이팅이 필요해 보인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이재명 정부 2년 차 국감에서 충청권과 관련된 굵직한 현안에 대한 정부 당국자들의 발언이 이목을 끌었다.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행정수도 완..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한글날인 10월 9일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 입구에는 개장 전부터 200m가량의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주요 놀이기구마다 오후까지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이날만 1만 1311명, 이튿날인 10일에도 9822명이 방문하며 연휴 이틀간 2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연휴 때마다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모습과 달리 오월드의 경영 성적표는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연간 관람객은 감소하고 영업적자는 2년 연속 100억 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여기에 3300억 원 규모의 오월드 재창조 사업마저 전..

대덕구의회 파행에 구청장 단식 농성…민생 뒷전 의원들 "의정비는 인상"
대덕구의회 파행에 구청장 단식 농성…민생 뒷전 의원들 "의정비는 인상"

100일 넘게 이어진 여야 갈등으로 의장 선출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대전 대덕구의회의 파행 사태에 김찬술 대덕구청장이 12일부터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 의회 원 구성 지연으로 주요 안건 29건이 계류되면서 직원 임금 체불과 주민 편의·복지시설 운영 차질 등 행정 공백이 현실화되자 구청장이 직접 단식이라는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이다. 특히 내년도 본예산 심의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작 대덕구의회는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1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김 청장은 12일 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