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서천 특별재난지역 선포… 제외된 부여군 강력 반발

  • 정치/행정
  • 국정/외교

충남 논산·서천 특별재난지역 선포… 제외된 부여군 강력 반발

경북 영양군 입암면까지 모두 5곳 우선 선포
박정현 부여군수 “현장 목소리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전형적 탁상행정”
대통령실, 이번달 합동조사 통해 추가 선포 계획

  • 승인 2024-07-15 13:04
  • 수정 2024-07-15 15:53
  • 신문게재 2024-07-16 1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2024071201010007224
충남 논산시 강경읍과 벌곡면 등 7곳에서 32사단 장병과 자원봉사자, 논산의용소방대, 모범운전자회 등이 침수 피해 가구 토사물 제거와 파손시설 철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논산시
2024071201010007221
충남 논산시 강경읍과 벌곡면 등 7곳에서 32사단 장병과 자원봉사자, 논산의용소방대, 모범운전자회 등이 침수 피해 가구 토사물 제거와 파손시설 철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논산시
2024071301010007285_p1
침수피해를 입은 충남 서천군 장항읍 주택에서 봉사자들이 복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서천군
집중 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충남 논산시와 서천군, 충북 영동군과 전북 완주군 등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됐다.

하지만 대전 서구와 충남 부여군 등은 제외돼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이들 4곳의 시·군과 경북 영양군 입암면까지 5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사전 피해조사가 완료된 지역으로, 정부는 이번에 선포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이번 달 말까지 합동조사 등을 실시해 선포기준을 충족하면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기록적인 폭우로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해서 마음이 무겁다"며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에 "이번 주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되므로 피해 지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응급 복구, 피해조사 등을 하고 다른 지역에서도 사전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오전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장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제방과 배수시설 점검 등 집중호우 대응에 만전을 기하라"고 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날 부여를 찾은 당 지도부에게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에 비판을 쏟아냈다.

박 군수는 이날 오후 세도면 방울토마토 재배 농가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장인 같은 당 어기구 국회의원(충남 당진)과 박수현(공주·부여·청양)·복기왕(아산갑) 의원 등을 만난 자리에서 "현장의 목소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성토했다.

박 군수는 "대충 둘러보면 피해를 입은 농가들과 수해민들의 입장에서는 억장이 두 번 무너지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정부와 지자체의 산정 기준이 달라 피해 규모 격차가 너무 크다. 현실적 방안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뒤이어 현장에 도착한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은 민주당이 농민과 함께 진정성을 증명할 것"이라며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재정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1.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구민 등진 국민의힘…대덕구의회 원구성 또 불발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시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연지도원을 배치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 과태료를 인상했지만 일부 자치구에서는 수년째 적발 실적이 없어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여 곳에 달하는 반면, 현장 점검과 계도를 담당하는 금연지도원은 35명에 그쳐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 580곳이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1만 4881곳으로 가장 많고, 유성구 1만 4721곳, 중구 7327곳, 대덕구 6898곳, 동구 6749곳이다. 시청 소관 금연구역은 4곳이다...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정부 부처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 계획에 따라 행정수도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공항이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넘을 정도로 이용객이 늘어난 데다, 정상외교와 국제회의, 공무출장 등까지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만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22일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연간 15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2025년 실제 국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