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주민주도 관광 모델, UN 아태 워크숍서 국제적 주목

  • 전국
  • 충북

음성군 주민주도 관광 모델, UN 아태 워크숍서 국제적 주목

아시아태평양 11개국 공무원·전문가 대상 지속가능한 관광모델 소개

  • 승인 2024-08-01 09:08
  • 수정 2024-08-01 14:35
  • 신문게재 2024-08-02 17면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2.사진자료(음성군 주민주도 관광 사례 세계와 함께 공유)
유엔 아시아태평양 공무원 워크숍.
음성군의 주민주도 관광 모델이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았다.

8월 1일 군에 따르면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가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 태평양 지부(UCLG ASPAC)와 공동 개최한 국제워크숍에서 음성군의 사례가 성공적인 지역 관광 활성화 모델로 소개됐다.



'문화: 지역사회 중심의 문화 관광 사업을 통한 지역사회 활성화'를 주제로 제주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아시아태평양 11개국의 문화, 도시발전 및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간 진행됐다.

참가국은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몽골, 네팔, 파키스탄, 필리핀, 스리랑카, 캄보디아, 베트남 등이다.



워크숍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문화관광 재해석을 시작으로 ▲관광 중심 지역활성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프레임워크 ▲공공부문과 지역주민 간 협력 강화 ▲지역 개발을 위한 참여 거버넌스 강화 ▲지역주민 주도 문화 관광을 위한 브랜딩 전략 수립 ▲공평하고 다양하며 포용적인 관광을 향한 노력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음성군의 사례는 워크숍 1일차 '지역 개발을 위한 참여 거버넌스 강화' 세션에서 소개됐다.

음성관광두레협의회 이아리 대표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관광두레 PD로 활동한 경험을 영어로 발표했다.

이 대표는 지역주민과의 공감대 형성, 공동체 활성화,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성을 살린 주민사업체를 발굴하고 유지한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음성군의 산업, 농촌, 인적 자원을 활용해 38개의 여행상품을 개발한 사례였다.

이 대표는 "관광두레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여행상품을 개발한 사례는 아시아 태평양 국가 정부 관계자들이 지속가능한 관광 프로젝트를 고안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단순히 사례를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효성 있는 문화기반 지역 활성화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함께 살펴보는 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했다.

참가자들은 주민주도의 문화를 활용한 관광 활동이 침체돼 가는 지역을 어떻게 발전시키며,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2.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3. 정부 유류세 인하조치 이달 말 종료 "기름 가득 채우세요"
  4. '경기도 광역교통망 개선-철도망 중심’ 국회 토론회
  5.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안전지식 체득하는 시간되길"
  1. 2025년 한국수어통역방송 품질 향상 종합 세미나
  2.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안전지식 마음껏 뽐내길"
  3.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학년을 뛰어넘은 집중력… 15개 시군 안전지식 최강자들 치열한 접전
  4.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중도일보 사장 "여러분들은 이미 안전지식 챔피언"
  5. 손소리복지관.우송&굿모닝보청기, 청각장애인 청력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헤드라인 뉴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대전 충남 통합이 내년 지방선거 승패를 결정짓는 여야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엇박자 행보가 우려되고 있다. 애초 통합론을 처음 들고나온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은 이슈 선점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초당적 협력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수 야당 지도부는 찬성도 반대도 아닌 밋밋한 스탠스로 일관하면서 정부 여당 때리기에만 방점을 찍는 모양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통일교 게이트를 덮으려는 이슈 전환용은 아닌지, 대통령이 관권선거에 시동을 거는 것은 아..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대표 스포츠 스타인 한화이글스 류현진 선수·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와 꿈씨패밀리의 콜라보 굿즈가 23일 출시된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7월 류현진 선수와 오상욱 선수의 소속사, 대전관광공사, 대전디자인진흥원과 함께 '류현진·오상욱×꿈씨패밀리 굿즈 공동브랜딩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디자인진흥원이 선수별 품목 디자인을 완성했고, 대전관광공사가 제작과 유통, 판매를 맡았다. "우주올림픽 준비 대작전! 꿈씨패밀리 지구 특훈 모험!"이라는 스토리텔링으로, 각 캐릭터는 선수 특유의 귀여움과 훈훈..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모두가 만드는 미래'가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최종 당선작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진행 상황과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공모는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상욱. 이하 LH)와 공동으로 추진했다. 당선작은 행복도시의 자연 경관을 우리 고유의 풍경인 '산수(山水)'로 해석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적 풍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특징은 △국가상징구역을 관통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