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 인재양성 보탬되길" 김동수씨 충남대에 장학기금 1억 쾌척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기초과학 인재양성 보탬되길" 김동수씨 충남대에 장학기금 1억 쾌척

85세 김동수씨, 손수레행상과 채소 도매업 등으로 자수성가
충남대 '김동수 장학금' 신설 2학기부터 기초과학 인재 지원

  • 승인 2024-08-01 15:57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85세_김동수_선생_충남대에_장학기금_1억원_쾌척-1
대전시 월평동에 거주하는 김동수 선생과 가족이 8월 1일 오후 3시 충남대 김정겸 총장을 방문해 '기초과학 분야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장학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충남대 제공
"연구개발(R&D) 예산 삭감과 기초과학 분야 기피 현상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가 더욱 발전된 선진국으로 나아가려면 기초과학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손수레 행상과 채소 도매업 등으로 자수성가한 김동수씨(85·대전 월평동)가 '기초과학 분야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1일 김정겸 충남대 총장을 방문해 장학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충남대는 '김동수 장학금'을 신설해 2학기부터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1939년 전북 정읍시 출생으로 올해 85세인 김동수 씨는 1967년 대전서 손수레 행상으로 시작해 1995년까지 약 27년간 대흥·은행·선화동 등에서 채소 도매업을 경영해 왔다. 현재는 은퇴해 대전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다.

김 씨가 충남대에 1억 원의 장학금을 쾌척할 수 있었던 데는 그의 깊은 뜻에 공감한 가족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딸 김진숙 씨는 "아버님은 젊은 시절 가족 뒷바라지로 인해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고생만 하셨다"며 "평소 대학생들이 돈 걱정하지 않고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는 아버님의 뜻을 돕기 위해 충남대에 장학금을 기부할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김정겸 총장은 "김동수 선생님의 평생의 노력과 염원이 담긴 숭고한 뜻에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충청권 대표 국가 거점국립대학으로서 미래 사회를 선도할 기초과학 분야의 훌륭한 인재를 양성해 선생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빈집털이 예방부터 절도범 검거까지…대전경찰, 추석 연휴 맞춤형 순찰·신속 대응
  3. 고속도로 통행료 20번 넘게 안 낸 차량 37만대…4년 새 두 배
  4. "계좌에 '급여' 정보 표시 안할 땐 금리 감면 혜택 못 받는다"
  5. 몸짓으로 채우는 원도심…대전ART마임페스티벌 10월 16일 개막
  1. [박헌오의 시조 풍경-32] 시의 몰골
  2.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추석 맞이 민생활동… "이웃에게 따듯한 온기를"
  3.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4. 42㎞ 완주 사족보행로봇 '라이보2' 최적설계 연구 네이처에 게재
  5. 추석 연휴 벌초·성묘길 벌 쏘임 주의하세요… “피부 노출 줄여야”

헤드라인 뉴스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에 일제강점기 금을 수탈한 광산의 존재가 근래에서야 알려진 가운데 동굴 입구로 추정되는 장소가 또다시 발견됐다. 또 갑천습지 산책로가 유실된 지점에서 돌을 차곡차곡 쌓아 하단 기초를 다진 흔적이 드러나면서 이곳에 산책로가 일제의 금 광산에서 채석한 돌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74년까지 관찰되는 광산 입구 26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 그리고 월평공원이 있는 서구 월평동에서 광산으로 개발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동굴 입구 추정지가 새롭게 발견됐다. 갑천을..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내달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대전지역 형사사법 체계에도 큰 변화가 시작된다. 가장 큰 변화는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검사가 검토한 뒤 필요한 부분을 직접 추가 수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검찰청 역시 폐지되고 대전지검과 대전고검은 각각 대전지방공소청과 대전고등공소청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의 수사 부담과 책임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일반 형사사건의 1차 수사를 맡은 경찰 단계에서 사..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중학교 정보 수업 시수가 두 배로 늘어 2027년이면 전 학년에 적용되지만, 국·공립 중학교 세 곳 중 한 곳에는 정보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을 비롯해 강원, 전남, 전북 등의 지역에서는 정보교사 배치율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1일 기준 전국 국·공립 중학교 2657곳 가운데 정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706곳(64.2%)에 그쳤다. 나머지 951곳(35.8%)은 정보교사 없이 정보 수업을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