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대단원 막 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충청권 전사들 활약 빛났다

  • 스포츠
  • 스포츠종합

[2024 파리올림픽] 대단원 막 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충청권 전사들 활약 빛났다

한국시간 12일 오전 4시 파리 올림픽 폐회식 진행
오상욱·박상원·김우진·전지희 등 메달 획득 쾌거

  • 승인 2024-08-11 21:34
  • 신문게재 2024-08-12 1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PYH2024081006930001300_P4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 세 번째 경기에 나선 한국의 전희지가 산샤오나에게 공격을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이 8월 11일 오후 9시(한국시간 12일 오전 4시)에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파리 조직위는 이날 2시간 15분 동안 폐회식을 진행하고, 2028 하계 올림픽 개최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대회기를 넘긴다.



대한민국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래 48년 만에 최소 인원(선수 144명)을 출전시켰지만, 11일 오전 10시 기준 메달 30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대한민국의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은 33개로,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따낸 기록이다.

충청권 선수단의 활약은 이번 올림픽에서 유독 크게 빛났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건 대전시청 소속 펜싱 사브르팀의 오상욱과 박상원 선수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국가대표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고, 신예 박상원은 오상욱과 함께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당당히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2 런던,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따낸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의 성과다. 올림픽 남자 사브르 종목 단체전 3연패는 아시아 최초이며, 1928년 암스테르담 대회부터 1960년 로마 대회까지 7연패를 달성한 헝가리 이후 64년 만이다. 오상욱과 박상원은 이번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스포츠 스타로 성장하며 대전 펜싱의 저력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대한민국 양궁의 역사를 새로 쓴 충북의 아들 김우진 선수(청주시청)도 빼놓을 수 없다. 김우진은 이번 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 이어 남자 개인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남자 양궁 선수 최초 3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김우진은 역대 올림픽을 통해 금메달만 5개를 수확하면서 한국 올림픽의 역사도 새로 썼다. 종전 최고 기록은 하계올림픽에서 양궁의 김수녕과 사격의 진종오, 동계올림픽에선 쇼트트랙의 전이경이 따낸 금메달 4개가 최다 기록이었다.

충남도와 연고 협약을 맺은 미래에셋증권 소속 여자 탁구 전지희도 올림픽 마지막 일정의 끝에서 메달 소식을 전했다. 신유빈(대한항공), 이은혜(대한항공)과 함께 여자 탁구 대표팀을 이룬 전지희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을 매치 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한국 여자 탁구가 올림픽 단체전 메달을 따낸 건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이다.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메달 획득을 기대했던 대전 출신 우상혁(용인시청)은 11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결선에서 2m27로 7위에 머물렀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2.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3.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4.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5.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1.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2.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3.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4. 단국대병원 이미정 교수, 아동학대 예방 공로 충남도지사 표창 수상
  5. 천안시, 초등학생 대상 찾아가는 화학물질 안전교육 시행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