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미술 아카이브] 68-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들 '1970년대 대전미술'

  • 오피니언
  • 대전미술 아카이브

[대전미술 아카이브] 68-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들 '1970년대 대전미술'

송미경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승인 2024-08-28 17:15
  • 신문게재 2024-08-29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35. 호남고속도로 대전-전주간 개통
호남고속도로 대전-전주간 개통 사진 (이미지출처: 『사진으로 보는 대전시사(하)』,대전광역시, 1999 )
대전은 1900년대 초 경부선 철도와 호남선 철도의 건설을 계기로 도시형성과 발전이 이뤄진 곳으로 미술 역사 역시 그리 길지 않다고 볼 수 있다. 광복을 전후로 도시의 팽창과 함께 학교가 늘어나고 미술교사들이 유입되면서 대전지역의 미술 활동이 나타나고 있지만, 기록은 그다지 많지 않다. 대전은 1970년에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가 대전을 경유해 개통되면서 다시 한번 정치, 경제가 급속하게 성장하고 도시팽창은 더욱 가속화된다. 이러한 성장과 함께 1971년에 출범한 <충청남도미술전람회>는 '신인등용문'으로서 많은 미술작가를 배출해 대전미술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며, 1973년 목원대와 숭전대(현 한남대)에 미술과가 신설됨에 따라 자체적으로 미술 인구를 교육하게 되었다. 그 결과 오랫동안 큰 변화 없이 지속됐던 대전미술이 자생력을 갖추는 계기를 맞이하게 된다. 또 전후 1세대를 스승으로 하여 육성된 2세대는 서울의 미술대학에서 교육을 받고 다시 대전에 정착하여 신진작가들과 함께 새롭고 신선한 미술을 전개함으로써 대전지역의 미술은 이전과는 뚜렷한 양적, 질적 발전을 가져오게 된다. 이들은 동호회 형식의 그룹을 만들어 스승을 중심으로 결속하기도 하고 대전미술인으로서의 소속감을 표현하는 재경동우회를 만들어 활동했다.

이전 세대들의 작품 경향에서 탈피하여 뚜렷한 지향점을 가진 활동이 나타나고 전시공간도 늘어나 미술 인구의 창작활동들을 충분히 수용하고 지역 미술의 발전과 함께 양적 질적으로 미술 영역을 넓혀나가기에 이른다. 각 대학의 동문으로 이루어진 그룹전들의 활동이 늘어나고 같은 화풍이나 이념을 가진 전 그룹전들도 결성되며 대전미술은 그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갔다 아마추어의 동문회 성격의 미술단체도 결성되어 미술 인구의 저변을 넓혀 갔으며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활동은 대전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갔다.

/송미경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토·설사 초등학교 전교생 역학조사… 학생 7명 입원 치료 중
  2. 사회복지 현장 맞춤 인재 양성 위해 기업과 의기투합
  3. LG대전어린이집, 바자회 수익금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 실천
  4. 대학 '앵커' 사업 대전시·수행 대학 첫 성적표 받는다
  5. [춘하추동]사회적인식과 다문화 수용성(acceptance)
  1. [선거현장, 한 컷!] 선거인명부 작성
  2. AI 활용부터 학생 참여형 수업까지…대전 초등교실 변화
  3. [문화 톡] 김경희 작가의 개인전 '함께 빚어낸 결실, 두려움 없는 시작'
  4. 닫힌 학교를 열린 공간으로…복합시설 확대 본격화
  5.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

헤드라인 뉴스


[지선 D-20] 지방선거 본게임 카운트다운…선거운동은 21일부터

[지선 D-20] 지방선거 본게임 카운트다운…선거운동은 21일부터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부터 시작되면서 대전·충청 지역 선거 분위기도 본격 달아오를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은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21일부터 선거 전날인 6월 2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그 전까지는 예비후보자 신분으로 제한된 범위 안에서만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면 후보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유권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우선 후보별 선거벽보가 지정 장소에 부착되고, 각 세대에는 후보자..

"세종 지적장애인 학대 부실 수사"… 경찰 1년만에 재수사 착수
"세종 지적장애인 학대 부실 수사"… 경찰 1년만에 재수사 착수

세종시 지적장애인거주시설에서 발생한 학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재수사에 들어갔다. 지난해 세종북부경찰서의 무혐의 처분에 대한 시민사회의 비판이 커지자, 비로소 수사과정의 문제점을 시인한 셈이다. 세종경찰청은 피해자 진술 조력인 참여 등 원칙적 절차 이행을 통해 철저한 원점 재수사를 예고했다. 13일 본보 취재 결과 세종경찰청 강력마약수사대는 지난 5월 6일부터 지적장애인거주시설 '해뜨는집' 학대 사건 재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학대 사건의 전말은 세종시 지적장애인거주시설 '해뜨는집'에 입소한 40대 지적장애의 몸에 멍이 발견되면서 알..

지방선거 앞두고 들끓는 행정통합 여론…대전시의회 민원 100배 폭증
지방선거 앞두고 들끓는 행정통합 여론…대전시의회 민원 100배 폭증

6·3 지방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대전 시민들의 관심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의회에 접수된 시민 민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개인의 생활에 직결된 사안이 아닌 지역 정체성과 지방정부 재편 이슈에 여론이 크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주목된다. 12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접수된 민원은 총 166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건과 비교하면 1년 새 100배 넘게 폭증한 수치다. 특히 전체 민원 가운데 162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후보등록 준비 ‘분주’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후보등록 준비 ‘분주’

  • 특성화고 일자리 매칭데이 특성화고 일자리 매칭데이

  •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

  •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선거인명부 작성 시작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선거인명부 작성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