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동 대전산단 첨단산업단지 도약 '파란불'

  • 정치/행정
  • 대전

대화동 대전산단 첨단산업단지 도약 '파란불'

국토부 도시재생혁신지구 후보지 선정
최종 선정 때 국비 250억원 확보 가능

  • 승인 2024-09-03 16:31
  • 수정 2024-09-03 16:50
  • 신문게재 2024-09-04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ㅠ
대전시 대화동 대전일반산업단지가 3일 국토부로부터 2024년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도시재생혁신지구 재생사업은 공공 주도의 혁신 거점을 조성, 산업·상업·행정·주거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복합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대전산단은 조성된 지 54년이 지난 노후산단으로 현재 2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 비율이 72.5%에 달한다.

또 전통적인 제조업의 쇠퇴와 산업단지의 침체로 인해 재생과 혁신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대전산단을 재생사업지구로 지정하고, 한샘대교 개설, 기반시설(도로, 주차장 등) 정비 및 한전 지중화 사업 등을 잇달아 추진했다.

LH공사와 대전도시공사를 참여시켜 산업단지 일부를 전면 매수, 개발하는 활성화구역 단지조성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정부로부터 국가시범지구 후보지로 지정되면서 첨단산업단지로의 전환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산단이 최종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되면 최대 25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구 지정 및 시행계획인가에 관련한 통합심의 등 행정적 지원과 함께 주택도시기금으로부터 출자 및 융자를 통한 기금지원도 받게 된다.

한편, 대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과 도시재생리츠(Reits)를 설립하고, 대전산단 전면매수구역 내 대지면적 2만 833㎡의 복합용지(대덕구 대화동 461-1번지 일원)에 모두 1733억 원을 투자하여 연 면적 9만 4235㎡ 규모의 혁신적 복합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혁신 지구 내에는 공유오피스, 교육실, 메이커 스페이스 등 창업을 돕는 스타트업 혁신 공간과 에듀테크 소프트랩, 테크놀로지센터, 실증테스트베드 등 기업 성장 지원 공간, 그리고 문화콘텐츠, 복지시설, 상가 등 청년 친화형 근로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계획 및 지구계획을 철저히 수립하여 국토부의 국가시범지구 지정 최종 승인을 받기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전산단은 미래 지향적 첨단 산업단지로의 도약을 이루고, 지역사회와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최초 프리미엄 현대건설 'THE H' 아파트…장대B구역에 들어선다
  2. 초등생 39명 태운 버스 추돌한 신호위반 차량에 9명 경상
  3. 검찰, 아동매매 혐의 30대 부부와 50대 여성 징역형 구형
  4. 대전교육청 추석 명절 맞아 학교 등 186개 주차장 무료 개방
  5. 대전대 LINC3.0 사업단 "RISE사업 성공을 위하여" 참여학과 워크숍 개최
  1. 천안아산범방, 추석명절 복지시설 방문으로 이웃사랑 실천
  2. 목원대 '2024년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운영기관으로 선정
  3. KT, 아이폰 16 라인업 사전예약 진행
  4. 올 가을, 가장 인기 끌 골프클럽은?
  5. 양동훈 대전국세청장, 차질 없는 국세행정 주문

헤드라인 뉴스


"듣기 너무 괴로워"… 명절 `잔소리 메뉴판` 톱3는 무엇?

"듣기 너무 괴로워"… 명절 '잔소리 메뉴판' 톱3는 무엇?

대한민국 국민이면 피할 수 없는 '명절'. 오랜만에 친척들과 만나 반갑고 즐거워야 할 추석 명절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스트레스와 갈등으로 괴로운 날 중 하나다. 실제 이달 초 한 업체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성인남녀의 35.8%가 "추석이 오히려 스트레스"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가족 및 친척들의 참견이나 간섭'을 꼽았다.(에듀윌 20~40대 성인남녀 625명 설문조사) 명절 때 친척어른들의 듣기 싫은 참견과 폭풍 잔소리를 피해 아예 고향 방문 자체를 꺼리는 경우도 상당하다. 온라인 상에..

`고공행진` 대전 아파트 3.3㎡(1평)당 분양가 1759만원
'고공행진' 대전 아파트 3.3㎡(1평)당 분양가 1759만원

대전 아파트 분양가격이 고공행진 하면서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이 더욱 멀어지고 있다. 최근 5년간 대전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35% 넘게 올랐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이 연일 치솟는 원자잿값과 인건비,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공사비 부담을 실수요자에게 고스란히 전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대전 아파트 3.3㎡(1평)당 평균 분양가는 1759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105만 1000원 대비 37.18%(5..

2024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세종시에 어떻게 구현?
2024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세종시에 어떻게 구현?

(재)세종테크노파크(원장 양현봉)가 '2024 AI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실증사업 착수 보고회 및 기술교류 네트워크'를 진행했다. 2024년 9월 6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세종시 경제산업국과 (재)세종테크노파크, ㈜딥메디, ㈜디시에이, ㈜뷰노, ㈜위니드소프트, 세종충남대병원 노재형 교수 외 헬스케어 연구진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가자들은 기술교류 네트워크 시간을 통해 최신 AI 헬스케어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쳤다. AI기반 디지털헬스케어서비스 실증사업은 과기정통부 '스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버스전용차로 시행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버스전용차로 시행

  • ‘추석 연휴에도 진료합니다’…대전 5개 보건소 순차적 비상진료 ‘추석 연휴에도 진료합니다’…대전 5개 보건소 순차적 비상진료

  • ‘풍성하고 넉넉한 한가위 되세요’ ‘풍성하고 넉넉한 한가위 되세요’

  • 재난 대응 ‘이렇게’…대전 중구청 구민안전교육 재난 대응 ‘이렇게’…대전 중구청 구민안전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