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중등교원 부족 어쩌나… 충청권 400여명 부족

  • 사회/교육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중등교원 부족 어쩌나… 충청권 400여명 부족

  • 승인 2024-09-05 17:42
  • 신문게재 2024-09-06 6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40905171841
공립 교원 정·현원 현황. 단위는 명이다. 전교조 제공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둔 가운데 중등교원이 부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충남에서만 400명가량의 교사가 모자란 실정이다.

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을호 의원실에 따르면 2024년 3월 기준 공립 중등교원 결원은 전국 9204명에 달한다.

지역에선 충남이 276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부족하며 대전과 세종은 각각 60명, 67명이 결원이다.

수도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선 더 많은 인원이 부족한 상황으로 2025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비상이 걸렸다.

교육부가 8월 발표한 2024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중학교 11.6명, 고등학교 10.1명이다. 그러나 해당 데이터 산출을 위한 정규 교원에는 학교 관리자인 교장과 교감을 비롯해 수업이 없는 비교과교사, 휴직 교원과 이들을 대체하는 기간제 교사까지 포함돼 현장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각에선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행 교원 1인당 학생 수를 기준으로 산출하는 교원 정원을 학급 수 기준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학급 수 기준으로 산출할 수 있도록 법정 정원을 도입해야 한다"며 "대도시 과밀학급과 저출생 문제에 직면한 소도시 작은 학교 등 학교 규모와 교육정책 등을 반영해 교원정원을 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을호 의원은 "국가교육위원회는 '국교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급당 적정 학생 수 등 중장기 교육제도와 여건 등에 대한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정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학생 맞춤형 선택 과정 개설로 인한 다교과 다학년 지도, 학기제 운영에 따른 학생부 기재 업무 증가, 최소 학업성취수준 미도달 학생 교과 보충 과정 운영 등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교사 부족까지 겹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공립 초등교원은 정원 14만 7683명에 현원과 별도정원이 각각 16만 347명, 1만 2121명으로 결원이 아닌 543명 과원으로 나타났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2. 오늘은 대전의 아들 황인범의 날! 대전 스포츠펍 응원 현장
  3. 2026 여름 3종 '명상 클래스' 세트… 내면 근력 키워볼까
  4. [2026월드컵]"평일 오전이 작은 경기장으로"… 대전 스포츠펍 채운 '붉은 함성'
  5. “파닭과 맥주까지”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7월 24일 개막
  1. 세종 보육교직원 '개정 어린이집 평가제 준비' 만전
  2. 세종 한글·공예 문화콘텐츠 확산… 전국 사로잡는다
  3. 창작자·특수영상 기업 연결하는 ‘DFX 피치’ 참가작 모집
  4. 대전의 아들 황인범 선수가 월드컵 첫 승 이끌었다! '인범 아버지 대전팬들 성원 감사'
  5. [인터뷰]오노균 전 충북대 농촌관광개발전공 초빙교수

헤드라인 뉴스


[40대 런린이 첫 마라톤 도전기] 자연 속으로 상쾌한 질주! 이 맛에 뜁니다

[40대 런린이 첫 마라톤 도전기] 자연 속으로 상쾌한 질주! 이 맛에 뜁니다

13일 오전 7시 50분, 출발선 앞에서 신발 끈을 한 번 더 조여 맨다. 생애 첫 마라톤 도전이다. 비록 풀코스도, 하프도 아닌 5㎞ 짧은 코스지만, 자꾸만 엄습하는 초조함에 마음을 다잡듯 신발 끈을 매만졌다. 이날 세종중앙공원과 국립수목원에서 열린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에는 이른 아침부터 가벼운 '전투복(?)'을 갖춰 입은 러너들이 하나둘 모여들며 거대한 행렬을 이뤘다. 이들의 도전엔 성별도 나이도 없다. 부모 손을 잡고 나온 어린아이부터 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르신까지 출발 전 몸풀기에 여념이 없다. 특히 비교적 부담 없..

고유가 폭풍에도 ‘플러스 성장’… 청주공항, 국제선 증가율 ‘전국 1위’ 질주
고유가 폭풍에도 ‘플러스 성장’… 청주공항, 국제선 증가율 ‘전국 1위’ 질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에 따른 고유가·고환율 쇼크로 국내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이 차별화된 노선 다변화 전략을 앞세워 홀로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총 40만 1234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청주공항은 국내 지방공항 중 이용객 규모 '전국 4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국제선 이용객 증가율은 무려 53.2%를 기록하며 전국 공항 중 압..

충주시, 숨은 근현대 유산 2곳 향토문화유산으로 품었다
충주시, 숨은 근현대 유산 2곳 향토문화유산으로 품었다

충주시가 근현대 시기 지역의 역사와 생활상을 간직한 문화자산 2곳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하며 보존과 활용에 나섰다. 시는 12일 '충주 (구)엄정교회'와 '충주 문숭리 가옥'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지만 노후화와 훼손 우려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근현대 유산을 보호하고, 이를 지역 특화 문화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충주 (구)엄정교회'는 1950년대 농촌교회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대표적 건축물이다. 건립 당시 교인들이 직접 블록을 제작해 지어 올린 것으로 알려져 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