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지금이라도 의회가 함께 천안시민들의 자긍심을 위한 결의문에 동참하길"

  • 전국
  • 천안시

천안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지금이라도 의회가 함께 천안시민들의 자긍심을 위한 결의문에 동참하길"

-양당 이견으로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및 사퇴 촉구 결의문' 미상정
-국힘 의원들에게 결의문 동참 요구

  • 승인 2024-09-09 12:59
  • 신문게재 2024-09-10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KakaoTalk_20240909_101435546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독립기념관장 사퇴 촉구 결의문에 동참을 요구하고 있다.
천안시의회에서 최근 양당의 이견으로 미상정된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및 사퇴 촉구 결의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중도일보 2024년 9월 6일 12면 게재>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독립기념관장 사퇴 촉구 결의문에 동참을 요구했다.

류제국 천안시의회 부의장은 "천안시는 독립열사 유관순의 고향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입법기관인 임시 의정원의 초대 의장 석오 이동녕 선생의 고향이자, 수많은 열사를 배출한 고장"이라며 "민족의 성지인 천안에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부정하는 독립기념관장이 계속 자리를 지킨다면 이는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무시하는 처사이자, 피와 땀으로 이뤄진 독립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번 결의문 관련 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생과 맞지 않는 결의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며 "2023년 5월 민주당 시의원들이 제안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결의문은 천안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민생 문제에 공동 대응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민주당이 민생을 얘기하면 국힘은 정치적 이슈라고 발뺌하고, 이번에는 민족의 성지인 천안의 하늘 아래 같이 사는 천안시민으로서 긍지를 갖고 결의문의 상정을 촉구했으나 민생에 맞지 않는다고 한다"며 "과연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의문"이라고 한탄했다.

아울러 "국힘이 제안하고 의회가 2023년 4월 채택한 '재외동포청 천안시 유치지지 결의안' 핵심 내용 중 하나는 '천안시가 독립기념관 및 국립망향의동산이 자리한 애국 충절의 상징도시라는 역사성'이었다"며 "외부 기관 유치에는 그렇게도 독립기념관을 끄집어내고, 막상 자질이 의심되는 관장 임명에는 애써 외면하는 모습에 말문이 막힐 뿐"이라고 주장했다.

류제국 부의장은 "지금이라도 의회가 함께 천안시민들의 자긍심을 위해 이번 결의문에 동참하길 바란다"며 "현재 독립기념관 앞에서 진행되는 1인 시위를 추석 이후에도 계속 전개하며, 시민들에게 관장 임명의 부당함을 더욱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3. 대전 여야,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놓고 '공방전'
  4.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5.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