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5년 참전명예수당 대폭 인상

  • 전국
  • 부산/영남

대구시, 2025년 참전명예수당 대폭 인상

2014년 13만원서 20만원으로

  • 승인 2024-09-23 17:03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대구광역시는 6.25전쟁과 월남전쟁 참전유공자의 명예선양과 복지증진을 위해 '24년 참전명예수당을 기존 10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인상한데 이어 '25년에도 20만원으로 대폭 인상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국가보훈부에 등록된 만 65세 이상 참전유공자에게 매월 참전명예수당으로 2011년 10월부터 전액 시비 3만 원으로 시작해 2020년 7월부터는 월 10만 원을, 2024년 1월부터 월 13만 원으로 인상 지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국가보훈부 참전명예수당 가이드라인(18만 원)에 맞추어 ′24년 3만 원을 우선 인상했으며, 광역자치단체 평균 금액(9.3만 원, '24년 7월 기준) 이상(11.2만원)을 대구시에서 부담하고 있으나, 구·군 부담금(1.8만 원)이 낮아 수당 지급 총액(13만 원)이 전국 평균(월 20.6만 원) 이하로 지원되고 있어, '25년에 대폭 인상해 20만 원 지급을 결정했다.

부담금액은 시비 14만 원, 구·군비 6만 원(시비 70%, 구·군비 30%)으로 구·군 협의를 통해 조정했다.



참전명예수당이 '23년 대비 100% 인상 추진됨에 따라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대구광역시뿐만 아니라 구·군에서도 '25년 참전명예수당을 인상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및 규칙 개정을 연말까지 완료해 지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지난 8월 기준 대구시에 거주하는 참전유공자는 9천여 명으로, 6.25참전자 1,460명, 월남전참전자, 전상군경, 무공수훈자 7,550명이 혜택을 받아 '25년 1월 1일부터 매월 20만 원의 인상된 수당을 받게 된다.

아울러, 시는 65세 이상 독립유공자·전몰군경·순직군경 유족 및 4.19혁명·5.18민주화운동·특수임무 유공자 본인에게 월 10만 원 지급되는 보훈예우수당도 향후 지급대상 확대 등을 점진적으로 추진해 보훈대상자 처우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보훈대상자들의 공훈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특히, 고령자인 6.25전쟁·월남전 참전유공자들에게는 생전에 그 예우를 충분하게 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명예선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이번 참전명예수당 인상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구·군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4.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5.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1. 충남세종농협, 하반기 '채권관리 역량강화교육'
  2.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하이브리드 회계&행정 사무원 과정' 일자리 협력망 회의
  3. 천안 중앙고 출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 2명 위촉 '화제'
  4. 교수들도 수도권행…이공·자연계열 교원 지역대학 이탈 '심각'
  5. OECD 교육지표 엇갈린 평가… 교육부 "지출·여건 개선"-교총 "과밀·처우 열악"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비 확보에 실패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바이오 혁신신약 클러스터 도약 목표를 세웠다. 지정된 산업단지는 891만㎡로 4곳이다. 조성을 마친 신동·둔곡과 대덕, 조성 예정인 탑립·전민(2028년 예정)과 원촌(2030년 예정) 산단이다. 지정된 특화단지는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부터 산업단지..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가 세제 개편안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장중 3317.77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도 함께 들썩이는 상황으로, 국내 증시 훈풍 분위기와 함께 대전 상장사들의 성장세도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은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6.08 찍으며 4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수 상승 견인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37..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창당 이후 '성 비위' 논란에서 촉발된 내부 갈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9월 11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될 조국 전 대표가 구원 투수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갑년 세종시당위원장과 강미정 전 대변인 등의 탈당에 이어 중앙당 지도부가 지난 7일 총사퇴했음에도, 당장 세종시당 등 당내 정비는 숙제로 남겨져 있다. 세종시당 전 운영위원들은 지난 8일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최근 결정 2건에 대한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의 징계 청원 기각(사건번호 2025윤리16) △세종시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